제 목 : The Wounded Angel (힘없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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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o Simberg

The Wounded Angel

1903

 

아빠~ 왜 천사의 눈을 가리고 가는거야?

"또 왜 저 흑인 소년은 불만에 찬 표정인거야?"

 

응...그건 말이지...

저 천사에게 자신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야..

 

"왜??"

 

저 천사는 고결해서 자존심도 강하거든

근데...자신이 평소 내려다 보던 생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걸 알게되면 속상할 테니깐....

 

 

"그럼 왜 흑인소년은 화가 난 표정이야?"

 

 

소년은 그 사실을 알고 있거든...

눈을 가리게 한 신의 명령의 이유를...

그것이 천사를 배려하기 위함이란것을..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 줄 누군가가 필요한거야...

추락한 천사들을 도와주는 건 지상에 살고 있는 자신들이란걸...

환한 광명도 아름다운 꽃들도 우아한 흰 날개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 고결한 생명이 다쳤을때 도와주는 건

 

이름도 없고 더러워진

손과 얼굴에 자신들이란걸 말하고 싶은거란다...

 

 

하지만 신의 명령때문에 그걸 말할 수는 없어서

 조금은 화가 난 것이란다...

 

 

아들아...

앞으로 니가 살아갈 세상도 이런것이란다...

아름다움 만이 선은 아니야...

너는 어두운 곳에 웅크리고 있는 선도 찾아내야하는거란다...

물론 눈이 가려진 넌 진실을 알아내기가 쉽지않아...

하지만 말야...

너가 세상살이에 추락해 버릴때 너를 도와

줄 투박한 손이 찾아 온다면..

넌 그 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한단다...

 

세상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것이 아니라

보지 않으려는 선들이 있을 뿐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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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 주신 분 :   Gloria Grace님 (2011/09/10 0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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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소금 (2012/01/17 2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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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에 대한 글까지 있어서 감동있게 감상하고 읽었어요..
의미심장한 그림과 글 감사드려요...ㅎㅎ 퍼가겠습니다.

   
날개 잃은 천사♡모바일에서 올림 (2014/11/08 23: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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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읽고 읽고 또 읽었네요~~
감사해요,, 읽게 해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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