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지겨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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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여름이 조금씩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것 같다. 내가 어렷을전 50년 전 만해도 여름이 이렇게 무덥지 않았었다. 어렷을적 여름엔 항상 옥상에 텐트를 치고 동생들과 반짝이는 별들을 등불삼아 소꼽놀이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았던 추억이있다.

그때는 밤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우릴 환하게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요즘은 아무리 눈을 씻고봐도 북두칠성과 북극성 정도만 보이니, 이건 정말 밤하늘이 아니다.

어릴적 보았던 쏟아져 내리는 별들의 잔치가 정말 밤하늘 아니겠는가.10년전 이집트 시나이산을 새벽에 오르면서 보았던 그 별들. 딱!어릴적 보았던 그 하늘에 그별들이었다. 가슴에 눈이 붙은양 뜨거운 김이 서려졌다ㅜㅜ

그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여름밤 하늘아래에서 이젠 돌아가시고 안계신 울 친정엄마와 가곡을 열심히 따라 불럿던 기억도 난다.

울 엄마는 노래도 잘부르시고, 그림도 잘 그리시고, 요리도 잘 하시고, 뜨게질도 잘 하시고, 동양 자수도 잘 놓으시고, 시나 글짓기도 잘하셨다. 손으로 할수있는건 못 하시는게 없으셨다.

그 중 특히 노래 부르는걸 아주 좋아하셨다.
달빛이 찾아온  마당에 나무 의자에 앉아 엄마가 가곡을 한소절 먼저 부르시면 내가 따라 불렀다. 내가 그 한곡을 다 외울때까지 같이 불러주셨다.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이런생각을 해었다. 겨우 10살이었는데 엄마와 노래부르던 그 날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거라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 봄에 교향악이 울려 퍼질때 청라 언덕위에 백합 필적에 ~ " 경상도 사투리가 미묘한 양념으로 첨가됀 그 노래. 엄마와 나의 잊지 못할 여름밤 기억이다.지금은 하늘나라에서 " 봄에 교향악이~~~ " 하시면서 부르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내 나이가 점점 할머니가 되어가니 새로운 기억보다 옛적 어릴적 기억들이 더 날 행복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보고싶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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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 주신 분 :   이제노베파님 (2021/06/03 11:21:12) (조회: 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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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림노스 클라라 (2021/06/05 1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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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뵙네요.

저도 요즘 코로나 덕분에

바빠서 글 많이 못 올리고

있답니다.

별고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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