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 집에서는 저 혼자 천주교 신자입니다.
가족들은 비신자인 상황이죠.
저희 아빠가 지인분을 따라 개신교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이신데
아빠가 그 교회 다니시기 훨씬 전부터 사주나 점, 미신 등등을 얼마나 열심히 믿으시는지...
근데 그게 교회 다니시고 나서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뭐 아빠가 혼자 믿으시는 거면 제가 이렇게까지 고민하지도 않았을 텐데....
저를 포함한 가족들한테 강요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 혼자만 그렇게 느끼는 거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다 이런 느낌까지 든 거냐면요,
제 이름을 개명을 하시려고 하십니다.
그냥 개명하는 것도 아니고
절에 가셔서 제 사주를 보고 오시더니 제 이름을 개명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어제 제가 주일미사 끝나고 집에 와서 쉬고 있는데
저를 절에 데려가겠답니다.
뭐 타종교 존중은 하는데
거기있는 스님이 제 이름 얘기 하시다가도 또 제가 어제 네일팁 끼고 성당 갔다왔다고 엄~~~청 뭐라 하시더군요.
그거 끼면 시험공부 안 될 거라고까지 하시는데
그게 대체 무슨 뭐...
지금까지 네일 꼈다고 공부하는데 방해된 적 단 한번도 없고
성당에서도 뭐라안하고
하다못해 제가 취직하려는 곳 내부 규정에도 뭐 네일팁 끼지말라는 규정도 없고
다리 다쳐서 먹는약 다 먹으면 시험공부 재개하려고 하고
제가 지금 당장 공부를 못 한다고
평생토록 공부 안 하기라도 할 것처럼...
말을 하시더군요.
솔직히 그렇게치면 학생때는 손에 네일아트 안 했는데도 공부 뭐 그렇게까지 잘한것도 아니고 6~7등급 맞았는데
네일팁 붙인게 뭔 상관이라고....
근데 또 아빠랑 동생은 스님 말 들으랍니다...;;
아무튼 제 이름을... 뭐 바꿀때 바꾸더라도
세례명으로 바꾸는것도 아니고....
사주에 맞춰서 바꾼다는게 교리에 어긋나는 거다 보니까 너무 미치겠는데 이게 또 제 의지가 아니고 아빠가 바꾸려고 하시는거고...
아빠가 그 개명할 이름 샘플 받아오신다고 그 절에 30만원까지 내셨다고 하면서 그 돈 날리기 아깝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