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투정

황박 2018/04/09 오후 01:45 (459)
첨부1: 76__삼월의_투정.hwp 76__삼월의_투정.hwp (207.5 KB)
이 게시글이 좋아요(1) 싫어요

 삼월의 투정

              
아직은 시린햇살 조금 더 드세어지면
민들레 꽃망울 어느샌가 맺혀 있고
삼월의 마른바람 흙먼지 날린다.

해라도 떨어지면 찬바람 그대로 이고
흙담을 넘나들던 저 할배 고래기침은
아직도 한겨울 속에 있었더라.

개울가 풀섶사이 해묵은 버들강아지
매말랐던 가지에 생명을 피워내고
갓 깬 개울물은 졸졸졸 노래를 한다.

양지바른 개울가에 개구리 알을 낳고
강남갔던 제비가족 곧 돌아올 터인데
당신은 왜,
피땀서린 십자가를 내려놓지 못하시나.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댓글 쓰기

📢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목록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 마리아사랑넷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6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