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종소리가 조용히 울릴 무렵
저는 침묵 속에 무릎을 꿇습니다...
말은 적게...
마음으로 주 예수님 앞에 바쳐 드립니다...
예수님,
오늘이라는 하루도
당신의 손 안에 돌려드립니다...
오늘도 저의 생각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뜻하신대로 이루어 주소서...
오늘도 저의 말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이야기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의 걸음이 아니라
당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의 길이 험하더라도
당신께서 함께 계신다면
그 길은 희망으로 가는 길이 되옵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으며
그저 당신의 이름만을 마음에 새기고
조용히 따르며 걷게 하소서...
주님,
나 라는 그릇을 비워 주시고
당신의 성령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당신의 사랑만이 넘치는 그릇으로 만들어 주소서...
그리고,
이 세상 삶이 끝나는 날,
"모든 것이 당신의 은총입니다." 라고
미소 지으며 말씀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기도의 곁에는
언제나 조용히 계셔 주시는 어머니 성모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자애로운 눈빛으로
저의 작은 기도를 아들 예수님께 전해 주십니다.
성모 마리아님,
당신의 성스러운 순종이
저의 마음에도 머무르게 하옵소서...
매일의 수고도
남몰래 흘리는 눈물도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작은 사랑도...
저는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당신께
모든 것을 바쳐 드립니다...
예수님,
당신의 뜻만을 사랑하는 자로
있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걸음이 멈추는 날이라도
성모님의 손에 이끌려
예수님, 당신의 거룩한 얼굴을 우러러 보는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나이다...
그리고, 이 지상의 순례를 마치는 날까지
신앙과 희망과 사랑 속에서
조용히 기쁨을 가지고 걸어가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님,
당신이야말로 나의 모든 것이옵니다...
아 -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