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의 원한

글쓴이 :  빨강머리소녀님이 2020-07-10 11:44:00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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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남편은 부산 마리아수녀회 소년의집에서 살았습니다. 수녀님들을 엄마로 부르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이 수녀님에 대한 원한이 깊다면서 얘기를 꺼냈는데 어느 수녀님이 결혼도 못하게 막았고, 가족이 사망하셨을 때도 못가게 막았고 회사생활을 할 때도 사람을 붙여서 감시했다고 하는데 저는 도통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키워주신 수녀님들은 하나같이 나 잘되라고 잔소리도 하신 것이였고 야단도 맞았지만 남편이 말한 건 어떤 수녀님들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라 이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아님 남편이 살아오면서 본인이 생각하는데로 말하는 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습니다.

이 일로 남편은 순간순간 생각이 난다고 하고 한 번씩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남편이 수녀님을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이 기도해야 하나요? 제일 빠르고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런 제 남편이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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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혁 (2020/07/15 0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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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필자분의 남편분이 가지고 계신 상처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어느 수녀님께 대한 미움이 있었습니다. 드러나는 모습만 보면 남들은 전혀 알 수가 없지요. 개인적인 부분은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니까요. 아쉽게도 모든 수녀님들이 좋으실 순 없어요. 여튼 제 경험상 말씀드리면 섣부른 용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극복해 나가실 수 있도록 옆에서 계속 보듬어 주시면 어떨까요?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론 당사자분들께서 깊은 대화를 나누어 푸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긴 합니다. 그 수녀님분도 당시에 남편분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모두 실수를 하지요. 분명 나쁜 분은 아닐겁니다. 주님을 믿고 한번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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