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만의 일상

글쓴이 :  방울이님(베드로)님 2008-12-13 18:18:51   ... 조회수(193)
 

오늘은 성당에 기도를 할려고 갔습니다..5분걸어다가 10분쉬고 5분걸어다가 다시 10분쉬고1시20분만에 성당에 도착했습니다..성당가는길 사람들이 나를 처다본다..마른몸에 배만 불려서 복수가차서 사람들이 나를본다..성당에서40분정도 기도하다가 너무 힘이들어서 다시집으로 왔다..또다시 10분걸어다가 20분쉬어다가 그렇게 집에 왔다..아픈고나서 처음으로 성당에 갔다..아는사람도 한명도 없고 사람들은 무서운시선들 이제는 견딜수없어서 그냥 빨리 왔습니다..호스피스시설로 돌아와서하루종일 ccm를 듣고있다...사람은 죽는날은 주변의 정리한다고하죠..저도 그렇게 하루를 보내죠..멍하니 울다가 웃다가 인상쓰다가 내가 좋아한 강아지인형 방울이를 안고 울고만 있다..머리속에는 내가 27년동안 살았던 모습이하나씩 흘러지나간다..나는 나같은것 이세상에 살가치없다고 수없이 했던 자해행동들 손에 칼로 긋어던 나..양부모님손잡고 명동성당가던날.사람들이 하는거짓말을 진실로 들었던나 살기위해서 일을 해야했던나.달콤한말로 나를 힘들게했던 사람들..기대고만 싶어했던나모습등 이제는 어떤모습으로 내가 죽음을기다려야하는지..우연히 보았던 거울속의 나의모습..흉한나의모습..사람이 맞는지..괴물이인것만 같은나의모습.오늘도 나를 위로합니다..27년동안 잘견디고 잘살았다고 약한나의모습에도 장점은 있다고 가나에서 자원봉사활동은 하면서 따뜻해지는 나의 마음을 느끼수있어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느낄수있어고.성경책을 보면서 주님의 은혜를 알았고 일을 하면서 삶의 가치를 알았고 tv를보면서 웃어고 사람들이 주는 상처에 혼자서 인형을 안고 울었던 나날들..친엄마에게 버리받고 처음 내마음에 상처로 기억되었고 양부모님을 잃고 두번째 상처를 받았고 고아원에서 일하면서 밥도먹지못하고 혼자서 방에서 울었던날.서울에가서 큰병원에서 수술받을 수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했던날.버스비가 없어서 좌절했던 날들.아픈사람이 컴퓨터를 하냐는 사람들말에 눈물만 흘렸날들.할수있다고 다시 힘을 내어도 또큰벽앞에서 좌절했던날들..갑자기 눈이 안보여서 당황했던날들..다시 볼수있어서 행복했던날들..나의꿈을 위해서 사회복지학을 혼자서 공부했던날들..할머니.할아버지들과 이야기를 했던날들..수화를 배우면서 행복했던날들..이제는 죽는다는 무서운생각으로 혼자서 멍하니 울었던날들...이제는 되돌아갈수없는 그 나날들..내가 무엇을 해도 상처만 받았던나를 보았던나..내모습도 내 아픔도 그누구에게도 말할수없었던나..주님만의 알겠죠..눈물흘리지만 가슴아프지만 내가 살아온 내삶은 그래도 괜찮았죠..주님이 계시고 내가 좋아한 방울이도 있고 비록 병든몸이지만 살아있고 하지만 다시는 사람으로 살고싶지않아요...그냥 다시 태어나지않길 바래요..오늘도 기도합니다..부디 이제는 더 아픈없이 죽게해달라고 그냥 아무에게도 기대지않고 울지않고  아주편하게 죽게해주세요..그리고 내삶도 행복했던시간이라고 생각해주세요..오늘도 주님에게 간절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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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잎에노래 (2008/12/13 18:34:42)
방울아 편지보내 어느본당소속인지 알려줘봐
  
  보다더 (2008/12/13 18:39:43)
방울이님의 기도를 들으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오시면서도 하느님을 꼭 붙들고 계시니 하느님께서도 분명 함께 방울님과 아파하고, 울고, 웃고 하실것이라 믿습니다. 꼭 좋은 은총을 주시리라 기도하겠습니다.
  
  마이웨이 (2008/12/13 20:10:20)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글을 읽다가 마음이 짠해집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지쳤을까? 그래요 우리는 성탄을 기다랍니다. 주님을 기다립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주님을 가슴에 담으십시오. 형제님보다 더 형제님을 사랑하시는 주님, 형제님보다 더 고통중에 계신 주님을 기억하시며 많이 힘내십시오. 부디 주님의 손만은 놓치지 마십시오 베드로 형제님 사랑합니다.
  
  미카엘 (2008/12/13 23:56:17)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아름다운 한 영혼이 당신을 애타게 찾고 있나이다.
  
  castle (2008/12/14 03:42:25)
하늘에 계신 모든천사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케루빔과 세라핌 좌품주품 능품..구품천신들과 천국에계신 모든성인성녀님들이시여 정표베드로형제님의 모든 시간안에 함께하소서!부디 힘을 내시옵소서!!!
  
  정요안나 (2008/12/16 16:00:05)
힘내세요.. 주님 베드로님에게 힘과 용기와 희망을 주세요.. 아멘..
  
  자연바람 (2008/12/24 17:02:18)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주님이 자비를 베푸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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