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루카12.4-5
누구를 두려워하며 살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어려움때문에 세상과 타협하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내 삶을 관장하시고 심지어 죽음이후까지도
관장하시는 하느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정말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삶을 쫒겨 살다보니 그리고 눈앞의 조그마한 이익때문에 멀리 바라보지 못하고 맙니다.
이 성경귀절을 읽을때면 하느님이 얼마나 무서운 분이신지 새삼 생각하게 합니다. 죽음이후의 영원한
삶을 결정하시는 하느님. 물론 그 판단은 내가 이 세상에 살았던 과정으로 결정되지만 그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시니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가 살았던 흔적이 어떻게 남아 있느냐. 수많은 잘못과 죄로 인해 얼룩져 있는 그 흔적들을 지우기
위해서는 보속으로 살아야 하고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진정한 회개가 없으면 결코
하느님의 용서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을 흠숭하여 받들고 하느님의 명을 거역하지 않고
지키며 죄와 악에 대한 하느님의 끝없는 벌을 면하기 위해선 진정 두려워하며 바른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죽어보지 않았으니 그 고통을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한 번은 신부님이 강론중에 부활초 위에 손을 올립니다. 그 순간 '아! 뜨거울텐데! 데이겠는데.'
했지만 신부님은 거의 10초이상을 견디시며 말씀하십니다.' 이 짦은 시간도 이 약한 촛불에 견디
지 못하는데 죄로 인해 영원히 불속에 있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클지 상상해 보십시오.'
아주 감명깊게 현실감있게 그 말씀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살아야겠다 고 말입니다.
'된장인지 똥인지 찍어 맛을 보아야 안다면 이미 늦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