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께서 요즈음 많이 힘드십니다.
저의 아빠와,누나와 저 그리고 엄마자신 때문인데요.
저희집의 가장은 엄마 이세요.
엄마가 모든짐을 짊어 지시고 계시거든요.
엄마께서 아빠를 대신하여 회사를 다니시구요, 상상조차 할 수 없을만큼의 빚또한 껴앉고 계시구요...
그런 아빠는 자영업을 하시는데, 성과가 없으시구요... 현실은 이러한데 욕구는 많으세요...
엄마께서 저를 붙잡고 오늘 하염없이 우셨습니다.
평소 울음을 모르실만큼 사내 대장부 같으셨던 엄마께서 말입니다.
마음이 텅비셨다고 하셨습니다.
학교를 다니다 도중에 포기한 저희 누나와, 이제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저,
책임감 없는 저희 아빠와, 25년동안 엄마 자신을 위하여 투자한번 못한 것 등...
듣고있는 저 또한 매우 힘들었고, 슬펐습니다.
정말 저희 아빠께선 표현을 잘하지 않으시는데요.
엄마가 힘들다고 하셔도 '다 잘될꺼다. 일이 잘 되고 있다.' 이런말만 하시지,
엄마의 손을 잡고 한번이라도 위로 해주신적 한번도 없으신 분 이십니다.
사랑받고 사셔야할 엄마인데, 마땅히 사랑받을 자격 있으신 분 이신데...
남들이 보는 저희 엄마는,
'어! 능력있는 사람이네', '저 정도면 잘 사는거지.', '세련됬네.' 이런 식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 빚이고, 이미 마음 한구석은 없는 상태 입니다.
하느님께선 왜 저희 엄마에게 이런 큰 상처를 주실까요?
단지 엄마께서 아빠께서 신자가 아니라고 그러실까요?
엄마께서 단지 절에 다니신다고 그러실까요? 하느님을 믿지 않아서요?
아빠께서 단지 하느님을 싫어하시고, 예수님을 싫어하신다고 그러실까요?
그건 아니실꺼에요. 그런데 왜 엄마의 눈에 피눈물을 나게 하실까요?
하느님! 부디 저희 엄마께 하느님의 자비를 배풀어주세요.
가족들을 위하여 정말 자기 한몸 다 받쳐 희생해온 저희 엄마께도 주님의 영광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이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낼수 있게 부디 주님꼐서 자비를 배풀어주세요.
저또한 언제나 그랬듯 열심히 기도 할 것이며, 주님 한 분만을 바라보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 엄마또한 성당에 모셔 가겠습니다.
주님께선 옛부터 '성당에 가고 싶어요.'라고 햇던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이번 저의 기도또한 하느님께서 들어주실꺼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잘못을 모두 용서하여 주시고 부디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아멘.
마리아사랑넷 회원 여러분,
옆에서 지켜보는 저... 정말 마음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저희 엄마께서 힘을 내실수 있도록 저와 함께 기도해주세요.
내용이 짧더라도 괜찮습니다. 기도도중 꼭 생각하여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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