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요셉이를 바라보면 맘이 너무 아픕니다.
중 1이 되어서 잔뜩 꿈에 부풀어야할 우리 요셉이...
초등학교 3학년때 첫영성체 이후,
외할아버지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며 복사단에 입단하여
힘든 수련기간도 기꺼이 잘 해내고,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예신에도 입단해서 열심히 사제의 꿈을 다져가고 있던 요셉이가
언제 부턴가 무력감에 빠지고, 아무런 의욕도 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제의 꿈도 미미해졌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뤄가야 할지 근본적인 원의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아침마다 축 쳐진 어깨와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촛점 잃은 눈동자를 바라볼 때 마다
가슴에서 천불이나고, 피눈물이 납니다.
똑똑하기 이를 때 없고, 자신감 넘치던 아이였는데...
당신께 맡기고 날마다 기도하지만,
밝은 웃음은 간 곳없는 아이의 무표정한 얼굴은
제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불안하게 합니다.
오...주님...
도와주세요!
우리 요셉이가 당신 뜻 안에서,
당신 품 안에서
영혼과 육신이 모두 다시 생기 찾을 수 있도록...
나지르인...
당신께 봉헌된 우리 아이...
지켜 주세요!
당신께서 제 품에 맡기셨으니,
당신께서 책임져 주셔야죠!
제가 당신 뜻대로 요셉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현명한 지혜 허락하소서.
믿음이 널 치유케 하리라...하신 말씀 처럼
시험치 마시고,
오직 제 믿음을 보시고, 우리 요셉이에게 생기 불어넣어주소서.
아이 마음 속에 흔들리는 성소 뿌리 내려주시고,
오직 당신의 아들로 살게 하소서.
제 맘, 제 소망, 저보다 더 잘아시는 예수님!
우리 요셉이 제발 도와주세요!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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