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마음을 비우고 또한 굳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글쓴이 :  세실리아님 2009-06-06 16:34:25   ... 조회수(163)
 

찬미예수님.

해외유학중인 청년입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와 엄청 크게 싸운 끝에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서로 싸움이 잦았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둘다 서툴러 많은 상처를 주고 받았네요.

그가 많이 지쳐서 저보다 먼저 마음을 닫은 것 같네요..

가족이 있는 그와 달리 홀로 지내고 있는 저라서 더 힘들어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그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마음이 아파 미안하다는 말과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서 주었습니다.

전해주기도 겨우 주었고 받을 때도 아직 마음에 분을 못 풀고 있던 그지만.. 주고 와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처음엔 주님께 이 시련이 우리 사랑의 성숙의 기간이 되도록 간구했고

허나 아버지 뜻대로 이끄시고 아버지의 방식으로 아버지 보기 좋은 때에 시련에서 건져주시리라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의 응답이 더디어 엉엉 울며 아버지께 함께 하시는 지 모르겠다며 버리지 말라 청하기도 했고..

조르다.. 회개하다.. 감사하다가.. 울부짖다가.. 그러다가

아버지께서 제가 먼저 주님의 뜻을 구하길 원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마태 6:33 에서 말씀하셨듯이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아버지께서 알아서 더해주실것이라고..

그리고 남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들어오더군요..

그리해 저의 기도가 바뀌더군요.

제가 주님이 제게 주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열심히 누리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알기 원하오니 아버지를 구한다고..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랑 있을 때 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고 아버지 보시기에도 그것이 더 좋아보이신다면

그것이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언제나 주님께 간구할때에 주님께서 응답하시는 방법을 보면 제가 원하는 절차와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허나 항상 제게 더 좋은것을 주셨지요.. 비록 인내하는 동안 많은 고통이 따랐지만..

다 알고있지만 홀로 이렇게 아프니 믿음이 흔들리네요.. 저의 기도가 바뀌었지만

아직 저의 욕심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주님이 어떤 것을 주실지 모르지만 어떤 것이든

주님께서 주면 따라갈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싶습니다..

비우면 채워주시는 주님이 아니시던가요...

 

형제자매님들, 제가 마음을 비우고 주님이 저를 위해서 길을 구비해두셨음을 의심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주님의 축복이 있기를 빕니다..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즐거움의샘 (2009/06/06 18:39:47)
하느님, 세실리아자매님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넘실대는 혼돈의 바다위에서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빠지지않고 굳건히 걸어갈 수 있게 하시며 회개를 하되 스스로 단죄하지는 말게 하시고, 시련의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어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자매님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느님의 크나큰 은총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며 자신을 소중히 여겨 자신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를 몇배로 발휘하여 자신과 가족과 이웃과 하느님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작은자 바오로 (2009/06/07 02:03:11)
사탕은 맛있고 달지만, 너무 먹으면 해가 되지요?

사랑도 달콤하고 아름답지만, 아름다운 장미처럼 가시가
있는 법입니다. 아름다운 장미꽃에 실수로
잘못 찔린거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다음에 아름다운 장미(인연)을 만나면 잘못 찔리지
않게 하시고요. 훗날 정말 더 멋진 인연을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가시길...바래요.

아참 저도 부모님 안계시고 혼자 자랐고
아픈 사랑도 꺽어보았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 뜻한바 이루시길 바래요.

주님의 말씀속에 사는 자매님...화.이.팅 ^^
  
  김다비드 (2009/06/07 23:36:48)
+샬롬+ 세실리아자매님,옛날에 페르시아어느왕이 신하에게이르길 이세상에서 가장 기분이좋았다가 나빠지는것이 뭐냐고 제자들에게 물었더니 한 신하가 가장 좋은답을 가져온것이 ;이것또한 지나가리라;에요 그누구의위로도 본인을 대신할수없지만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어요 아픔도괴로움도 지나가는거라생각해요 영원한것은 우리주 예수님의 우리를향한 사랑뿐이에요 주님께온전히 맡겨드릴때 자매님의 길을 이끌어주실거에요 아픔도 기쁨과평화로 바꿔 주실거에요 기도중에 기억할께요 아자!아자!파이팅
  
  평강공주님 (2009/07/21 09:26:56)
세실리아 자매님께 주님께서 성가정의 행복과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함께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화이팅 ^^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 마리아사랑넷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5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