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뇌출혈로 쓰러져 누워계시는 저희 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쓰러지시기전까지도 성당활동과 기도하시는모습만 보여주셨던 분입니다. 여러병원에서 입원과 재활을 거듭했지만 지금은 칠순이 넘으신 아버지께서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계십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재활치료에 한방치료 등을 하시며 엄마가 혼자 일어서는 기적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딸인 저는 지방에 떨어져 살아 자주 찾아가 뵙지못하나 최근 엄마가 병마에 시달림을 받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잠시도 편히 계시지 못하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불편을 호소하며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시기도 합니다. 함께돌보시는 아버지가 하루하루 잠을 못주무실 정도입니다. 며칠전 저희집에 오셨을때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정도로 집에 가자고 하시고, 쥬스달라고 하시는 등 어린아이와 같은떼를 쓰셔서 온 식구가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정말 슬픈건 4년전 저희 엄마는 성모님께 매달려 늘 기도하시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저와 같이 기도하자고 해도 힘들다 하시고 자꾸 피하시려 합니다. 오랜만에 친정에 들린 저는 엄마와 묵주를 들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의기도,성모송,영광송 모두 엄마는 잊어버리지않으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어 하시는 엄마 손을 붙잡고 어렵게 묵주기도 2단을 마치고 엄마는 평온해지시며 쉬었다하자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항상 바쁜 일상만 탓하고 엄마를 위해 기도가 부족했던 제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엄마를 위해 아니 세상의 모든 병마와 싸우는 병자들의 치유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어려울때 저희곁에 머물러주시며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저의 엄마가 다시 성모님과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지켜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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