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묵상] 신자로 사는 삶의 균형

글쓴이 :  강한석 토마스 아퀴나스님이 2021-08-28 10:49:25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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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로 사는 방법을 곰곰히 묵상해보다.

신자가 사는 방법. 무엇을 내 옆에 두어야 할까. 뭐에 자주 손이 가야 하나. 무엇을 디디고 살 것이냐.


나는 열시간은 일했고, 일곱시간은 잤으며 두시간 정도는 기도하였다.


그럴듯하다.

모두 합치면 100%가 되고 뭉치로만 보면 40%가 제일 대표이지만

그렇다고 과반은 아니니, 홀로거룩할수도 없다.


비율로만 봐도 꽤 괜찮으니, 여기에 대입해 보았다.


보통 내가 일을 추진할때, 이렇게 했다.

첫째. 명분이 있는가.

둘째. 실익이 있는가.

셋째. 법적인 일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 위에, 강론이나 혹은 말씀으로 가르치신 바를 생각하였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는 나의 일이고

왜는 사제의 가르침일 것이니, 가히 믿을 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적용될 수도 있지 않겠나.

10% 명분, 20% 실익, 30% 법정, 40% 말씀.


실제로 돈되는 일은 아니지만 명분도 살고 소송걸릴 일도 아니고

본당신부님이 적극 권장할 만한 일은 기도가 있겠고


실제로 이익은 엄청 되지만, 명분도 없고 송사위험있고 본당신부님도 질색하는 일은

당연 절대로 하면 안되는 일이니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고


실제로 명분도 살고 말씀도 적극권면하지만

실익도 없고 소송걸릴 일이 있다면 이것 정도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것이고.

 

길가 나무가 서 있는 것을 보면, 그 나무는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낸다.

이미 햇살은 충만하여, 사람의 온갖 재주로 피워올린 불이 무색하니 부족함이 없을 것이요,

찌그러진 놈이든 곧게 편 놈이든 저마다 할 수 있는 만큼 잎을 내는 것이다.


나도 저와 같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땅은 이미 단단하여 두텁고 충실하니, 그 위에 무엇이 있어도 든든하다.

이 땅 위에 발을 디뎌 무엇을 짊어져도 흔들리지 말아야 하니, 사람의 일이다.

운동도 하체가 튼튼해야 무엇을 하는것이고, 하체가 부실하면 운동이 아니라 지루박이다.

여기에 이미 충만하신 성령께 구하여 얻을 것이니, 하늘의 섭리다.


돈과 건강으로 견실한 삶을 세우고자 함은,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로 기둥을 세움과 같다.

내가 이미 성직자가 아니니, 분수를 알고 주제를 알 일이다. 말로써 말 많은 것은 말로 나을 길 없다.


그렇다고 돈에 훼까닥하면 안될 일이니,


막걸리 한 병을 넘는 쾌락은 당장은 달아도 나중에 한 닢까지 전부 갚아야 할 것이다.

예전에 빚진 것은 아직도 갚고 있고, 또한 갚아야만 할 것이며

당장 내가 갚지 않아도 남이 갚게 될 것이니, 이것이 죄다.

하늘의 그물이 넓으나 새지는 않으니, 주님의 말씀이 이와 같다.


여기에 서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살면 이게 신자의 삶이 아닐까.

1할은 믿음, 2할은 희망, 3할은 사랑, 4할은 돈과 건강 같은 속된 것.


당장 보기엔 돈돈 건강건강 남들과 별다를 것 없지마는

그래도 믿음 희망 사랑이 삼위일체가 되어 절반 이상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

 

그렇다고 기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니, 따지고 보면 삶의 경중 상위 10%가 기도 아니겠나.

상위 10%에 사제께서 있을 것이니, 날같은 흔한놈이 똑띠 살아야 이분들도 흔들리지 않을 것 아니냐.


무화과가 나무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 무화과 없는 나무의 말로는 이미 너무나 명백하니,


땅도 중요하고 날씨도 중요하고 나무도 중요하지마는

내가 나무 씹어먹고 사는게 아니지 않느냐.


이것은 나를 위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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