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라자로의 소생

글쓴이 :  구름처럼님이 2003-12-28 00:38:35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43)
첨부파일1 :   The%20Raising%20of%20Lazarus.jpg (129.9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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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나자로의 소생」
1890년, 유화, 48.5 63cm, 반 고흐 미술관,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요한복음 11장 38 - 44절)


죽음이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너무 일찍 죽어야 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누이들을 두고 감이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캄캄한 땅,
칠흑 같은 어둠이
제 몸을 둘러쌌습니다.
돌로 막아 놓은 입구가
숨이 막힐 듯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디선가 구슬픈 짐승의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저를 슬프게 했습니다.

끝없이 깊은 잠에 떨어지려 할 때
어디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뛰어 오는
낯익은 발자국 소리도 들렸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놀라움에
몸을 일으키는데
거기 누이들이 있었습니다.

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황금빛 태양이
눈부신 나래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저기 멀리에서
저를 물끄러미 지켜보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이름 예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제 생의 시작이요 마침이신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그림해설

반 고흐(Van Gogh, 1853-1890)는 후기 인상주의 시대의 화가로써 뛰어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특히 그는 인생의 후반부에 <착한 사마리아 사람>, <피에타>, <나자로의소생>등 성서를 소재로 한 작품을 그렸다. 반 고흐는 렘브란트의 판화작품 <나자로의소생>을 참고로 하여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여기서는 소생하는 나자로를 바라보며 놀라워하는 누이 마리아와 마르타가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어있다(정웅모 신부, 서울대교구 성미술 감독).



출처 ; 소공동체 길잡이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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