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글쓴이 :  하늘의 시민님이 2021-03-01 09:41:56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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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집안은 전통적으로 천주교 집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천주교회에 다니셨다고 들었고, 고모님이 천주교회 신자이셨습니다. 그러고 저는 29세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가 결혼하고나서 저의 가족이 천주교신자 집안이 되었습니다. 다른 교우들을 보면 몇대 째 내려오는 천주교 집안이 많습니다. 그러니 신앙생활하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끼쳐 힘을 받아 성당에 잘 다니는 것 같고, 자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천주교 신자가 아니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습니다. 아버님은 돌아가셨지만, 군인 공무원이셨고, 한국전쟁 참가자여서 이천호국원에 안장되었습니다. 조상들이 많으니 그 많은 사람중에 설령 재산이 있어도 물려받지 못합니다. 그외 집안마다 좋지않은 내력도 있을것입니다.

집과 재산은 부모님에게서 물려받는다는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가난하니 어렵게 생활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의 집안도 가난에 허덕이며 살게 되었습니다. 가난이 되물려 받게 되는데, 저의 자녀들이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은 5대까지 이어진다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중에 가난하더라도 잘 생활해서 부자인 사람도 있지만 몇 퍼센트가 안됩니다. 돈이 있어야 힘을내고 즐겁게 살것입니다. 물론 돈이 없더라도 마음만은 단단히 먹으며 즐겁게 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겠지요!

저도 술과 담배를 할때는 낭비는 하였지만 낭비한다고 해서 얼마나 했겠습니까? 근본적으로 돈이 없이 살았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술 담배를 끊은지 13년 6개월됩니다. 아픈데가 있어서 커피도 끊었습니다. 공무원 박봉생활인데, 돈이 있어봐야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걸 갖고 대가족이 쌀과 반찬을 사 먹곤 했으니 쪼들리는 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에게서 집과 재산을 물려받지 못했고 저도 자녀들에게 물려줄 집과 재산이 없으니 겨우 공무원연금에서 학자금대출 받아서 대학 등록금 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꿋꿋하게 잘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헌모 프란치스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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