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식

글쓴이 :  하늘의 시민님이 2021-02-19 09:51:27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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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회에서는 1년에 단식하는 날이 두번 있습니다. 그것은 재의 수요일에 한 번과 성 금요일에 한 번 입니다. 단식은 만 60세 넘은 사람, 즉 환갑을 지낸 사람은 단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아픈 사람도 그렇습니다.

저는 재의 수요일에 코로나 19영향으로 어수선할 때 단식과 금육을 지키려고 단단히 마음 먹었었습니다. 혹시라도 깜빡하고 고기를 먹어서 단식하지 않고 세끼식사를 할까봐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다행히 교회법을 지켰는데요? 직장다니는 관계로 저녁을 한끼 굶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은 반 공기, 점심은 평소대로 먹는 적당한 양을 먹었고, 저녁은 굶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퇴근하기전에 배가 많이 고파왔습니다. 제가 정형외과 약과 역류성식도염 약을 먹곤하는데요, 밥 먹고 약을 먹어서인지 쉽게 배가 고픈 것 같았습니다. 해서 퇴근하고 학교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서 빵과 우유를 먹었습니다. 오후 5시도 안된 상태여서 6시이후에는 굶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점심식사를 하고 주전버리를 했으니 완전한 재의 수요일에 단식의 의미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아침 반 공기와 저녁 단식으로 어느정도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저녁에 배가 고파도 물 한잔 안먹었습니다. 전에는 금육을 지키다가 토요일 0시(자정)에 고기를 먹은 것이 생각납니다. 또 저녁을 굶다가 밤 12시가 지나고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들었었습니다. 이처럼 단식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40일동안 단식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런분들은 단식의 의미를 알고 고행이 되더라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서 희생하신 것을 다른 사람보다 앞서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단식은 조금 하던 많이 하던 자기 몸을 희생하고 극기하는 것이니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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