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중 제33주일/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깨어 준비하는 삶/빠다킹 신부

글쓴이 :  산내들.님이 2018-11-17 18:16:53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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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3주일 복음묵상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깨어 준비하는 삶

맨 처음 호기심을 가득 안고서 낚시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배님께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하겠다면서 제게는 그냥 몸만 오라고 했었지요. 드디어 처음으로 낚시를 하려는데, 선배가 낚시 바늘에 미끼로 지렁이를 끼우라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지렁이를 바늘에 끼우기가 징그럽기도 했지만 제대로 끼워지지 않더군요. 그런데 지렁이를 싫어한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바늘에 끼운다면 과연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물고기들은 이 미끼들을 완전히 무시할 것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겠지만 무엇보다도 주님과 우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주님께서 원하는 것을 드릴 수 있을 때, 우리 역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내가 원하는 것만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과연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우리들이 원하는 돈이나 명예일까요? 단 한 번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던 것들만 추구하는 우리였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준다는 것을 다르게 말하면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우리 역시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잘 모릅니다. 몇 시간 뒤의 일도 제대로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현재처럼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모든 역사를 이미 알고 계시지요. 이렇게 무한한 존재이기에 세상의 것들이 사라질지라도 하느님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며,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늘 조심하고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늘 조심하고 깨어 있으면서 무엇을 하라는 것일까요? 

얼마 전에 보았던 드라마에서 이런 대화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영혼이 파괴될 수 있는 고통의 순간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바로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라고 합니다. 이 셋 중에 한 부류만 없어도 고통의 순간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만약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지만 그 옆에서 그냥 방관만 하고 있지 않는다면 영혼의 파괴까지도 가져올 고통의 순간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말에 크게 공감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늘 조심하고 깨어 있으라는 것은 방관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것이 아닐까요? 주님께 고통과 시련 때문에 못살겠다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방관의 자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함께 하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깨어 준비하는 삶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 해답은 사랑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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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힐 때, 다른 한 쪽 문은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닫힌 문만 오래 바라보느라 우리에게 열린 다른 문은 못 보곤 한다   (헬렌 켈러).

말씀자료:-빠다킹 신부- [편집:원근식 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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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11/18 1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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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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