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중 제6주일/예수님 마음/영적겸손이란?

글쓴이 :  원요아킴님이 2017-02-11 06:32:10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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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태 5,17-37)

 

 

 

 

 
예수님의 마음

  주인이 하인들을 불러 놓고 말했다. “자네들은 오랫동안 우리 집에서 열심히 일해 주었으니 약속한 대로 내일이면 자유의 몸이 되게 해주겠네. 하지만 마지막으로 자네들에게 시킬 일이 있으니 끝까지 잘 해주게…”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내일 아침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새끼를 가늘고 길게 꼬아 오게. 꼭 가늘고 길게 말이야. 그럼 내일 아침에 보세나.”


주인이 들어가자 한 종이 말했다. “에이, 지독한 양반. 마지막까지 부려 먹으려는 군.” 하면서 그는 새끼를 아무렇게나 꼬고는 일찍 자리에 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나머지 종은 “그래도 세상에 우리 주인 같은 분이 어디 있나.” 하면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가늘고 길게 새끼를 꼬았다. 


다음 날 아침 주인은 두 하인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다. “자네들이 여러 해 동안 우리 집에서 일을 해 준 덕분에 살림이 늘게 되었으니 이제 약속대로 자네들에게 자유를 주겠네. 그리고 그동안의 보답으로 여기 엽전을 가져왔으니 자네들은 그 새끼로 가져갈 수 있을 만큼의 엽전을 꿰어 살림에 보태 쓰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말할 필요도 없이 불평 많던 종은 한 푼도 가지지 못하고 열심 한 종은 큰 상을 받게 되었다.


오늘 복음을 어떻게 해석할까?글자 그대로라면 예수님의 요구는 너무 지나친 것 같다. “자네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라는 말씀이나 “바보라고 욕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라는 등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글자 그대로의 율법 조항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우리로 하여금 죄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걱정스런 마음으로 알아들으면 어떨까? 또한 매사에 마지못해 시키는 것만을 하고 살아온 우리들의 잘못된 태도를 책망하는 말씀으로 알아들으면 어떨까?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이야 말로 당신의 제자들만이라도 의무나 규정에만 매달리는 위선자들과 달리 스스로 죄를 멀리하고 하느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투신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부모 같은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많은 신자들이 주일 미사만 지키면 신자의 도리를 다 한 것처럼 생각하고 산다. 과연 최소한의 의무만을 지키는 신자 생활이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방삼민 신부- [편집:원근식요아킴]



영적겸손이란?


여기서 ‘예’ 와 ‘아니요’라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중요한 것은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옳은 것을 선택하고 행동으로 옮기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우리의 나약함을 생각할 때, 항상 올바른 식별로 옳은 것을 선택한다는 것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옳은 것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는 역시 우리의 나약함이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엄격히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대답에 대해 어떻게 용기를 내고 실천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영적 겸손입니다. 영적 겸손이란 어떤 것도 하느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불가능하다는 마음으로 사는 태도입니다. 자신의 작은 재능조차도 그분께서 주신 선물이기에 그분의 뜻에 맞게 잘 써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는 태도입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옳은 일이고, 그분께서 함께 하신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마음으로 사는 태도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항상 올바른 선택과 실천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식별과 용기를 청하는 기도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힘을 청하는 기도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매일 갈등에 부딪힐 일들을 만납니다. 실패와 좌절, 혹은 성공과 기쁨을 체험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영적 겸손이 내 안에 있다면, 실패나 성공으로 보이는 모든 일들을 그분의 뜻 안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주어질 것입니다. 항상 기도하십시오!

 
-김대열신부- [편집:원근식요아킴]


                     평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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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7/02/11 11: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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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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