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글쓴이 :  원요아킴님이 2014-11-13 19:31:21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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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버린 것은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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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ksandr Sergeevich Pushkin (1799 - 1837) "러시아 시(詩)의 태양"이라고 일컬어지는 알렉산드르 푸쉬킨은 러시아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학가 중 한 사람입니다. 푸쉬킨에게는 나탈랴 푸쉬키나(결혼전 성은 Goncharova)라는 어여쁜 아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푸쉬킨을 속이고 네덜란드 외교관인 단테스 데 헥케른 남작과 염문을 뿌리게 되지요. 단테스와 나탈랴가 내연의 관계라는 소문은 러시아 사교계에 쫙 퍼지게 되고 나중에는 푸쉬킨의 귀에까지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여하튼 불쾌한 소문을 접한 푸쉬킨은 분을 참지 못하고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됩니다. 결국 1837년 1월 27일 상뜨 뻬쩨르부르크에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결투가 있었습니다. 이 결투에서 푸쉬킨은 단테스가 첫 발로 쏜 총알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이틀 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단테스는 나탈랴 여동생의 남편으로 푸쉬킨에게는 처제의 남편이었습니다. 푸쉬킨의 정적들이 푸쉬킨을 제거하기 위해 헛소문을 퍼뜨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후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명시를 지은 시인 푸쉬킨은 아내의 속임에 노여워하는 바람에 슬픔의 날을 맞이하고야 말았던 겁니다. 만약 아내가 자신을 속였을지라도 푸쉬킨이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전 세계의 독자들은 주옥같은 그의 작품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집 : 원 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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