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그리스도 왕 대축일/우리 왕은 오직 한분

글쓴이 :  원요아킴님이 2013-11-23 07:27:2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406)
    이 게시글이 좋아요 싫어요
 

그리스도 왕 대축일(성서 주간)


우리 왕은 오직 한분이십니다. 복음을 보면 두 사람의 왕이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 왕은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빌라도입니다. 두 번째 왕은 조롱의 의미로 유다인의 왕이라 불리는 나자렛 예수입니다. 이 두 왕, 빌라도라는 유다인의 왕과 우리 신앙의 왕 예수님을 비교해 보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확연히 드러날 것입니다.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 때 유대의 제5대 총독이었던 빌라도는 권력과 명예와 부를 한 손에 거머쥐고 자기를 가로막는 것은 칼과 창으로 가차 없이 베어버리고 마는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세상의 왕이었습니다. 반면에 유다의 가난한 시골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딱 한 번 칼을 사용한 제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셨습니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 (마태 26,52).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몸소 보이시며 십자가 상에서 처형되신 '왕'이 우리가 모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조롱거리가 되어 처형된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어디서나 주님으로 흠숭 받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에 막강한 무력을 행사했던 빌라도왕은 예수님에 의해서 기억되는 존재일 뿐 역사 속에서 사라진지 이미 오래입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 모든 곳은 성지가 되어 순례 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분의 가르침과 행적을 기록한 성경은 출간된 이래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기록을 끊임없이 갱신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고 있는 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랑의 왕이지요. 우리는 이 두 왕을 비교하며 어떤 왕을 섬겨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빌라도와 같은 인생길에서 돌아서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고백하고 맹세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의 생활은 빌라도의 권력을 흠모하고 빌라도의 삶을 흉내 내고 있지나 않은 지요?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가 1997년 9월 5일 87살로 선종할 당시 사랑의 선교회는 전 세계에서 거의 4000 명에 달하는 수녀들이 600여 개의 고아원과 무료 급식소, 노숙자들을 위한 거주지, 병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의 하루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정신 없는 중노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루는 시간에 쫓긴 한 자매가 데레사 수녀를 찾아와 하소연하였습니다. "수녀님, 일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모두가 피곤에 지쳐 불평이 터져 나오고 있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기도 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데레사 수녀의 답은 참으로 간단하였습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기도 시간을 두 배로 늘리십시오."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신자답게 살 수 있는 힘은 기도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신앙과 사회생활은 조화를 이뤄야 하며 그 중심은 하느님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예수님 말씀을 내 마음에 모시고 삶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할 때 남들 눈에는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결국 그 길이 승리하는 길이라는 것을 2000년 역사의 그리스도교가 확인 시켜 줍니다. 신앙생활의 첫 걸음에서 고백한대로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있는지, 그리고 그 분 말씀을 내 삶 안에서 살아내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한 주간 이 되길 바랍니다.............◆ -이기양 신부- ............................... 기 도 저의 주님, 저로 하여금 참다운 종이게 하소서. 늘 주님이라 부르면서도 말뿐이지 않게 하소서. 마음으로부터 부르는 주님을 내 생활 속에서도 주님으로 모시게 하시고, 특히 유혹 중에 주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의 임금님, 저로 하여금 주님 왕국의 백성이게 하소서.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 주님을 나의 임금님이라 고백하오니 저의 고백을 받아들이시고 이 세상에서부터 주님 왕국의 백성으로 살게 하시며 끝 날에 주님 왕국에 들게 하소서. 아멘.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구글+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아침의 기도 (2013/11/23 11:56:00)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마리아사랑넷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1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