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순 제3주일/마음의 갈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김대열 신부

글쓴이 :  원요아킴님이 2017-03-18 08:13:46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28)
    이 게시글이 좋아요 싫어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요한 4,5-42)

 

★ 말씀의 초대 ★

 목이 마른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심하게 항의한다. 모세는 주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물이 터져 나오도록 호렙의 바위를 친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주님을 시비하고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 마싸는 '시험', 므리바는 '다툼'을 뜻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들의 삶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들은 성령을 통한 하느님의 사랑을 지니기에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간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나누신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가로질러 가시다가 우물가에서 만난 기구한 사연의 그 여인에게 물을 청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대화 끝에 당신이 그녀가 기다리는 메시아라고 말씀하신다(복음).




★ 복음 묵상 ★


마음의 갈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4,14)

참 많은 종류의 갈증을 느끼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육체적인 갈증이야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하면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입니다. 문제는 정신적인 갈증입니다. 마음의 갈증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마음의 갈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는 무엇인가를 늘 원하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본능적 욕구일수도 있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망이나 희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채워질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이고, 채워진다고 해도 또 다른 바람이 생겨나는 한, 우리의 삶은 늘 갈증은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조차 의식하려 하지 않고 갈증을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무엇인가를 바란다는 것 자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만일 우리가 바라는 것이 없다 할 때, 그것은 죽음을 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 무엇인가를 바라며 살 것이고, 그 바람은 우리에게 힘을 제공하기도 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식별이 요구됩니다. 가능하면 옳은 것을 바라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옳은 것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그것은 분명 자신을 죽이는 것이 아닌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인간의 욕망이 만든 기준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기준으로 삶을 선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온 허상으로 인해, 셀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허망한 삶을 살다가 사라져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이 순간도 그 허망한 욕망을 채우지 못해 갈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완전한 선에 대한 가르침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마르지 않는 샘인 그 말씀이 우리 안에 있다면, 어떤 욕망도 우리에게 갈증을 안겨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가르침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만일 복음이 갈증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아직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말씀자료:-김대열 신부-편집:원 근식요아킴]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구글+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마리아사랑넷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2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