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중 제31주일-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빠다킹 신부

글쓴이 :  산내들.님이 2017-11-04 23:23:51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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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진다.”

(마태오 23,1-12)

 

기도(Oratio)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제 눈은 높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 영혼을 가다듬고 가라앉혔습니다.(시편 131,1­2)


말을 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으며 또 들을 수도 없었던 헬렌 켈러 여사에게 어떤 기자가 이러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눈먼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에 대해서 헬렌 켈러는 주저함이 없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과연 나는 과연 비전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가? 혹시 그냥 시간의 흐름에 마지못해 따라가는 것은 아닐까? 바쁘고 힘들다고, 사는 것이 너무나 빡빡하다고 하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우화가 생각납니다.

어느 이른 봄, 달팽이 한마디가 부지런히 버찌나무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는 새 한 마리가 물었지요. “달팽이야, 너 지금 어디 가니?” “응... 버찌 따 먹으려구.” “너는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는구나. 저 위에는 버찌가 하나도 없단 말이야.” 하지만 달팽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르면서 말했습니다. “아니야. 내가 저 꼭대기에 도착할 즈음에는 버찌가 열려 있을 거야.”

달팽이는 무척 느리지요. 따라서 올라가는 시간을 계산한다면 버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비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새는 어떤가요? 자신의 말을 통해서 포기를 하게끔 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기준에서 볼 때에는 쓸모없는 행동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다른 사람의 희망을 없애려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희망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이 모습이 바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지요. 당시의 존경받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의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말을 실천하는 모습이 주님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더욱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았을까요?

오늘 하루 동안도 많은 말을 할 것입니다. 과연 나의 말은 희망의 말일까요? 절망의 말일까요? 그리고 내가 내 뱉은 말을 얼마나 잘 실천하며 살아갈까요? 혹시 끝없는 공수표만 남발하면서 필요 없는 말만 이 세상에 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당신은 당신 운명의 건축가이고, 당신 운명의 주인이며, 당신 인생의 운전사다(브라이언 트레이시).


[말씀자료 : -빠다킹 신부- / 편집 : 원 요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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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7/11/04 23: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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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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