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타인 안에 계신 하느님을 찾는 법

글쓴이 :  바울라님 2018-09-05 08:06:02  ... 조회수(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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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어떤 이는 “나는 아폴로 편이다.” 하고 있으니>

2018.9.5

 

제1독서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 코린토 1서  3,1-9

복음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 루카  4,38-44

 


 

하느님이 계시다면 세상은 왜 이렇게 싸움이 많습니까?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보면 정말 다양한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개개인이 다르고 많은 것들이 서로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분쟁은 서로를 아프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다양한 싸움이 있고 상대를 무시하는 폭력이 난무합니다.

많은 이들이 물었을 것입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싸움이 넘쳐나냐고 물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사랑을 이야기하는데 애초에 싸움이 없으면 그만 아니냐 라는 말을 합니다.

하나 이야기하자면 하느님께서는 애초에 창조 때부터 분열의 씨앗을 심어놓으셨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를 함께 살도록 만든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처럼 말이죠.

이에 대해 극단적인 이들이 남자는 여자를 혐오해야한다 하고

여자는 남자를 혐오해야한다며 극심한 대결구도를 조성하는데

둘이 굳이 대결구도를 만들지 않아도 다르기 때문에 싸웁니다.

왜 이렇게 싸우도록 만드신 것일까요?

싸움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것이 싸우면서 서로의 것이 깎여가며

서로의 것이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장합니다.

제가 방금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오늘 독서를 읽으신 분이면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 때문에 제 말이 이상하다 느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육적인 사람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시기와 싸움이 일고 있는데,

여러분을 육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바오로가 비판하는 싸움은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싸움이 아니기에

그 싸움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그 싸움은 평등을 잃어버린 싸움입니다.

정확히는 싸우는 이들이 평등을 바라지 않는 싸움입니다.

내가 절대적 우위를 원하는 싸움입니다.

우위에 서있을 만하기에 서있는 것이 아닌 그저 절대적 우위에 서있길 바라는 태도입니다.

나는 상처받아서는 안 되며 상대가 바뀌어야한다는 싸움입니다.

둘 중에 하나라도 평등을 원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분열이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싸우는 것은 둘째 치고

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 하면서

내가 아닌 높은 다른 사람을 끌고 와서

나는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바오로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때,

나는 여러분을 영적이 아니라 육적인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으로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젖만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단단한 음식이 무엇일까요?

나와 정반대되는 사상입니다.

내 생각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내 철학을 흔드는 이야기입니다.

그 철학 속에서 하느님을 찾아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선한 곳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발견하기 힘든 하느님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의 것에 있는 하느님과

내 것에 반대되는 타인의 것에 있는 하느님을 발견하면

서로 부딪힘으로서 발견한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것이 싸웁니다.

남자와 여자, 자본과 공산, 의무와 권리, 지배층과 피지배층, 자유와 평등 등

수많은 것이 부딪칩니다.

우리는 한쪽 편에 서서 그것에 하느님이 있다고 생각하고 원하지만

예수님께서 보이신 것은 한 곳에 머무시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계신 곳이 절대적 우위를 갖도록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가치를 모든 것에 평등하게 내어주십니다.

그리스도란 이름이 만민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이지

어느 한 곳의 이름을 높이는 임금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거부하십니다.

이는 가치 없다고 평가된 가치들에도 하느님의 뜻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한 조건에서 서로 싸웁니다.

서로 싸우며 자신의 것을 깎으며 하느님의 것을 찾아나갑니다.

건물에 사용될 벽돌에 쌓인 흙들이 부딪혀가며 흙을 털어내는 것입니다.

그 흙들이 떨어져 나가고 하느님의 것만 남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 싸우는 우리의 본질에는 하느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협력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평등한 싸움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위에 서려는 태도를 꺾어내고 서로 들으며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편을 들어주는 이들이 아닌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이가 되어야합니다.

우리가 싸울 때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되어야합니다.

나의 것은 내가 잘 알기에 내 안에 있는 하느님은 알고 있습니다.

타인 안에 계신 하느님을 찾을 때입니다.

싸움에 있어서 평등하게 싸우십시오. 우리는 싸워가면서 하느님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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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09/05 0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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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백발 (2018/09/05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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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멘,복음 묵상감사합니다, 주님의은총이 충만하시기를기도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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