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아기적 시각, 현세적 시각, 영적인 시각

글쓴이 :  바울라님 2018-09-03 22:48:30  ... 조회수(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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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2018.9.4

 

제1독서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코린토 1서  2,10ㄴ-16

복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루카  4,31-37

 


 

유아기적 시각, 현세적 시각, 영적인 시각

 

오늘 바오로 사도께서는

현세적으로 보는 사람과 영적으로 보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지혜로운 사제들을 만납니다.

그런 분께 고해성사를 보거나 지금 힘든 것을 말씀드리면

정말 지금 상황과 아무런 관련 없는 해결방책을 내어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순명하고 따르면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증오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하게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증오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고해사제께서 이렇게 해결책을 내어주셨습니다.

그 사람이 생각날 때마다 “주님 그 사람을 위하여 축복기도 바칩니다.” 라고

기도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고

현실적인 해결책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묵상하면 할수록 또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정말 지혜로운 해결책이었고

증오하는 자신과 상대까지 정화하는 훌륭한 해결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해결책이 처음에는 현세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그래도 상대가 변할 당위성이 없는 비현실적인 해결책이라 보였지만

영적으로 보자면 지혜로운 해결책인 것입니다.

자, 이러한 시점으로 바라보았을 때

현세적 시각과 영적인 시각의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현세적 시각은 지금 보이는 것을 중점적으로 보지만

영적인 시각은 보이는 것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둘 다 현실에 관심이 있고 현실을 바라보지만 좀 더 깊게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영적인 시각은 현실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더 깊게 바라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씀이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내가 하느님을 믿고 있으니 세상에서 나에게 들려오는 모든 말은

모두 무시해도 된다는 판단을 합니다.

많은 학문의 분야에서 신앙을 배척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러한 태도를 보인 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시로 최근에 하느님 이름으로 만들어진 노예 마을이 또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든 재산을 빼앗고 외국으로 가서 노예마을을 만들었고

거기서 탈출을 시도하면 폐륜을 기반으로 한 고문이 자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하느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그 시각은 현세적 시각보다도 낮은 단계인 유아기적 시각입니다.

유아기는 자신의 뜻이 모든 것이 옳다고 이야기하는 시기이죠.

 

오히려 영적인 시각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고 듣습니다.

스스로 보고 듣는 것이 판단의 첫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상대가 내 본질을 바라본 것인지

아니면 그저 보이는 데로 감정적이고 자신의 믿음에 기반하여 충동적으로 말한 것인지

보이는 것이 영적인 시각입니다.

내가 당장 드는 생각과 감정과 신념으로 판단하는 것은 인간이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 본질을 바라보고 이야기한 것은 하느님의 영이 판단하신 것입니다.

영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것을 너머 그 기반을 바라보게 해주는 것은 하느님의 성령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은 성령을 통하여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현세적으로 아무에게도 판단 받지 않는 것입니다.

본질을 보는 것은 하느님을 통해서 본다는 것을 바오로 사도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드러나는 모습으로 말씀드리면,

현세적으로 보는 이들은 드러나는 표징,

즉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더 중점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그 모든 시점을 보고 듣지만 식별합니다.

그냥 자기 생각을 이야기한 것인가 아니면

나를 영적으로 바라보아서 이야기하는 것인가를 식별합니다.

자기생각에 그친 이들의 목소리는 듣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복음에서의 예수님의 반응입니다.

자신을 멸망시키러 왔다고 외치는 이에게

주체 못하는 감정과 추측을 확신하게 만드는 마귀를 내쫓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식별은 겸손되이 듣습니다.

영적으로 바라본 시각으로 영적인 것으로 식별된 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는 바오로 사도께서 설명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시각으로만 판단하는 유아기적 시각,

타인의 생각과 시각으로만 판단하는 현세적 시각,

내 생각과 타인의 평가를 내려놓고 나와 타인 모든 것을 본질적으로 판단하는 영적인 시각

영적인 시각을 얻는 가장 기본은 보고 듣고 내 판단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 기다림은 무의미한 기다림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과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며

숨겨진 하느님의 보물을 찾아보는 과정입니다.

형제 여러분,

보고 듣는 것은 나 자신이기에 먼저 내 판단이 드러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내 판단을 내려놓고 기다리면 하느님의 판단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영적인 시각입니다. 영적인 시각을 가지십시오.

어리석어 보이는 기다림이 하느님의 선물을 보여줄 것입니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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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09/04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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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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