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생각) 성체모독, 분노하기 보다...냉정하고 차분하게 지켜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글쓴이 :  바울라님이 2018-07-11 21:25:16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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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의 회원이 성체를 훼손했다.
저는 이 소식을 저녁에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들의 행각이 아닌 우리의 반응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들이 성체를 훼손했습니까?
그래서 어쩌라는 것입니까?
그 사람에게는 성체가 아닌 천주교의 한 상징물이었고
천주교라는 큰 단체를 훼손한 자신이 자랑스러워 할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이 그러건 말건 활동을 하십니다.
제가 내일 복음을 묵상하면서 있던 말씀이 있습니다.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어떤 죄를 짓던지
인간에게 평화를 늘상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체가 훼손되어 우리의 자존심이 무너졌다는 것입니까?
눈에 보이는 상징이 무너져 하느님께서 무너지셨다는 것입니까?

상징에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성체로 성변화 되는 우리의 제물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습니까?
하느님의 신성과 우리의 인성이 함께 현존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의 신성에 우리의 인성이 초대되었고
우리의 인성은 그분의 초대를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제물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체를 훼손한 이가 하느님의 초대를 받아들인 이입니까?
그 사람은 초대를 받았지만 초대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하느님의 초대와 인간의 응답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사제를 통해 보여지는 하느님의 초대만이 성체의 전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응답, 인간 영혼의 봉헌이 함께 해야지 그 전제가 성립됩니다.
인간의 응답이 없는 성체는 그저 밀떡일 뿐입니다.

형제 여러분 이 사건을 통해 다시금 떠올리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하던 초대하시는 분이며
우리의 신앙은 그분의 초대에 응답함으로서 이루어짐을 다시금 기억하십시오.
그들을 초대하지 않고 분노할 것이라면
차라리 신경 끄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들도 초대하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행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초대에 응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연민의 감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초대에 응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형제 여러분 그들에게 분노하지 말고 초대하십시오. 
그들이 하느님의 초대에 응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지 못하겠다면 침묵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기다리십시오.
그대는 세상에 파견되기에 아직 합당한 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파견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우리가 거저 초대 받았으니 우리도 가서 그들을 거저 초대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대하지 못하겠고 침묵하지도 못하겠습니까?
그들을 초대하라는 것은 여러분이 하느님의 초대를 받아들이라는 것이고,
침묵하라는 것은 그 사건에 담긴 하느님의 초대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에 담긴 하느님의 초대는 예 할 것입니까? 아니요 할 것입니까?
스스로 예 아니요로만 생각해보십시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분노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더 다가가십니다.
하느님께서 이러시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지는 둘 중 하나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초대하던지 아니면 하느님께 맡기고 침묵하던지 입니다. 
분노를 터뜨리며 그들을 멸망시키고자 나아가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다.
사람으로서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이 아닌 하느님
우리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를 통하여 생각하십시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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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곰탱이 (2018/07/11 2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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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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