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 구원받은 나' 이 둘 중 무엇을 선포하고 계십니까?

글쓴이 :  바울라님이 2018-07-11 07:56:01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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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땅이 좋아질수록 기념 기둥들도 좋게 만들었다>

2018.7.11

 

제1독서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 호세아 10,1-3.7-8.12

복음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  10,1-7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 '하느님께 구원받은 나' 이 둘 중 무엇을 선포하고 계십니까?

 

군대에 있을 때 안보 만화라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 북한의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을 비유로 이야기하며 만화로 표현하더군요.

거기에는 한 농사꾼이 평등을 이야기하면서

자라는 나무들 중 무엇 하나라도 다른 나무들과 달리

조금이라도 크게 자라는 것을 보면 잘라버리는 만화를 보여줍니다.

전 공산주의자들이 그랬는지는 관심 없습니다.

다만 지금 이 얘기를 하는 것은 그 비유에서

그 행동이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은 꼭 공산주의가 아니라더라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든, 우리 신앙생활 안에서든 이 행동은 나타납니다.

그 교육을 한 군대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납니다.

그것도 선한 의도로 말이죠.

우리는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나아가는 이를 보면 핍박하고 나무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상의 예는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름 아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통해 자유를 얻습니다.

하느님께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느님을 선포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말이죠.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금 생각해봅시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왜 이방인들에게 가지 말라 하실까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선민의식이 강하셨던 분이었을까요?

이방민족에게 자비 따윈 없었던 분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이 뜻은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나서기 이전에

하느님께 신앙한다는 우리 자신부터 돌아보라는 뜻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것부터 되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선포하면서 어떤 성공사례를 들면서 어떤 자세를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사실상 염경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관상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어떤 준성사를 행해야 한다 등등을 이야기하며 여러 성공사례를 붙여 이야기하고 

따르지 않는 이들을 믿음이 없는 이들로 치부합니다.

이 모습에서 사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느님을 선포'하는 건지

'하느님께 구원받은 나'를 선포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우리는 수많은 성공사례와 가져야하는 자세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성공 기념 제단과 기념품을 많이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찬양하길 바랍니다.

이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를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가지가 무성한 포도나무, 열매를 잘 맺는다.

그러나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들도 많이 만들고

땅이 좋아질수록 기념 기둥들도 좋게 만들었다.

그들의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하니 이제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분께서 그 제단들을 부수시고

그 기념 기둥들을 허물어 버리시리라.

 

저는 하느님을 찾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는 질문에 별로 대답할 것이 없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경청하라고 밖에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우린 우리의 선교는 가서 말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상당히 자주 듣고 성당에서 지나가다 혹은 강론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이야기는

'하느님 나라가 왔으니 가서 선포하여라' 이전에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잠깐 얻는 감정적 기쁨을 가르치라는 것이 아닌

하느님께 더 다가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잠깐의 감정적 기쁨을 하느님이라 칭하니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그런 기쁨을 하느님이라 선포하던 우리는 부끄러워하며 이렇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은 산들에게 “우리를 덮쳐 다오!”,

언덕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다오!” 하고 말하리라.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대신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우리가 온전하게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우리가 하느님께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기고

모든 영광을 겸손되이 하느님께 돌릴 때

하느님과 마주하는 것입니다.

오늘 화답송의 노래와 같이 언제나 주님 얼굴을 찾으십시오.

그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받은 영광이 드러나고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느님을 찾을 것입니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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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 (2018/07/11 0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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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멘, 오늘 복음묵상감사합니다, 영육간에건강하시고 하느님의은총이 충만하시기를기도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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