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복음은 현실을 보지 못하는 이상론이다?

글쓴이 :  바울라님이 2019-06-04 11:56:21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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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2019.6.4

 

제1독서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다 마칩니다.>

▥ 사도행전  20,17-27

 

복음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요한  17,1-11ㄴ

 


 

복음은 현실을 보지 못하는 이상론이다?

 

우리는 다양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 삶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께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강조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삶으로 실천이 되질 않습니다.

간혹 복음적으로 살아가야한다. ‘자신의 내적 쇄신에 집중하고

그것을 통해 이웃을 포용하고 기다리며 사랑해야한다.’ 라는 이야기에 대하여 

현실을 보지 못하는 이야기이며 이상론적인 이야기라 하는 소리가

교회에 안에서 당연하게 나옵니다.

심지어 그 이야기를 박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래 그래야지' '그렇게 살자' 가 아니라 

'그런 소리 왜 하느냐' '우리가 복음적으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냐'며 그 예언자를 박해합니다.

저는 이 현실을 보고 참으로 한탄스러웠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추상적이고 이상만을 생각한 이야기라고 하는 이야기가

무신론자도 아닌 교회에서 나온다는 것이 한탄스러웠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을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앎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는 혼인적 일치의 최고봉인 성관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성관계란 남자와 여자가 끊임없는 자기 비허적 사랑을 통해

인격적 친교를 이룸으로서

서로의 하느님 모상성을 인지하여 하느님을 통한 서로의 충만함을 온전히 내어주고

그렇게 내어진 하느님 모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여 혼인 계약을 통해 한 몸을 이룬 결정적 표징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것은 여러분이 하느님과 저 멀리의 내세가 아닌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을 내어주고 받아들임으로서

삼위일체 하느님과 끊임없이 일치해가며

내 본연의 하느님 모상을 초월하여 완성의 길로 나아가는 삶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하느님과의 자기비허적 사랑을 통한 인격적 친교입니다.

이것에 집중하는 삶이 이웃을 무시하는 삶이 아니며

현실을 보지 않은 이상주의며 종교주의적인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친교를 현실 속에서 보았고 들었고 느꼈기에 이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본당 사목 사제가 받아오는 직무 중 가장 제 일 직무는 성사 집행입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것은 성사집행이며

그 성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리교육 뿐입니다.

교회에서 주는 칠성사만으로,

사제가 강론하지 않은 미사만으로

여러분의 신앙을 유지하고 더욱 깊이 하며

그 신앙을 통해 세상 어디서든지 살아갈 수 없다면

여러분의 신앙에 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성사의 신비가 여러분 안에 현존하지 않는다면

여러분 삶 자체가 성사가 되어 하느님의 현존을 표현하지 못하여

여러분에게 수여된 보편 사제직 직무를 행하지 못하고 있다면 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보편 사제직은 무언가 직책을 주어서 생기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기에 주어지는 직무입니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유익한 것이면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또 개인 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당당하게 자신과 관계된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을

그 관계된 사람들의 증언으로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느님과의 관계를 이어가며

그 인격적 친교를 자신이 명확하게 인지하며 살아갔습니다.

또한 그 인격적 친교를 통해 살아가는 삶이

자신의 성사집행의 의무를 다하게 했으며

그러한 하느님 모상인 인간의 삶의 성사성을 가르치며 살았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열두 사도의 권위 즉 예수님의 직계 제자의 권위가 없었지만

사도의 권위를 이야기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보편 사제직의 모범이 되는 분입니다.

보편 사제직이 직접적 복음 선포가 근본이라는 오해를 벗기 위해

더 근본적인 보편 사제직의 모범으로 성모님을 모십니다.

성모님은 하느님과의 인격적 친교로 응답하는 삶을 조용히 살아가십니다.

하느님과의 자기비허적 사랑을 통한 인격적 친교로만 살아가신 성모님께서

가장 근본적인 모범이 됩니다.

그렇기에 가톨릭에서는 성모님을 다른 성인들보다 상경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개신교인들이 가끔 성모님을 묵상하며

신앙의 큰 깨달음을 얻고 하느님에 대해 더욱 명확해진다는 증언을 들은 바가 있습니다.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의 모든 삶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며 살아가십시오.

특히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현존을 

또, 성사 안에서 움직이는 하느님과 나의 친교적 움직임을 스스로 체험하십시오.

그 성사 중에 특히 우리의 미사 성체 성사에서 확실히 믿으십시오.

성체성사는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 담긴 노동의 결실인 누룩 없는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여

예수님의 몸과 피로 받는 것입니다.

이 성체 성사 안에 있는 실체변화 신비 안에 회개 믿음 따름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

즉 본래 하느님의 것을 내가 받아 내 멋대로 다뤄 나의 것이 되어버린 나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돌려드림(봉헌)이 바로 회개이며

봉헌을 함에 있어 본래 하느님의 것이니 이 봉헌을 통해

하느님의 본래 완선성이 이루어질 것(구원)을 믿는 것이 복음을 믿는 것이며

하느님의 것을 받아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과의 자기비허적 사랑을 통한 인격적 친교가

이상론이 아닌 현실에서 있는 이야기임을 여러분이 믿고 받아들여야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가 허구라고 외치는 대죄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하느님과의 친교를 통해 하느님의 것을 받아 살아가면서

그 삶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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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9/06/05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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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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