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보이는 꿈보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바울라 2018/07/03 08:05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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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사도 축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2018.7.3.

 

제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에페소서 2,19-22

 

복음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요한20,24-29

 


 

자신의 보이는 꿈보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토마사도에게 하신 말씀은

신앙인들에게 참으로 인상이 깊게 남는 말이 되었습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말씀에 따라

대부분의 신자들의 반응은 보지 않고도 일단 믿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이야기는 맞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완성시켜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계약을 맺을 때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서로를 신뢰한다는 의미로 계약을 맺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과 우리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서

계약을 맺는 것이기 때문에 보지 않고서 믿는 것이 더 깊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잘 아실테니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시며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 우리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자기를 온전히 비우고서 온전히 하느님께 맡겨드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자세를 기반으로 삼고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이것을 잊을 때 우리가 아무리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할지라도

토마 사도와 같은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에게만 보이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떻게 해주실 것이다.' 스스로 규정 지은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나의 눈에 보입니다.

왜냐하면 내 영혼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꿈은 내 눈에 내 생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걸 믿지만 이런 이들은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보다 덜 행복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복에 맞추어 은총을 베풀어 주실 때도 있습니다.

오늘 토마사도가 원했던 것을 이루어주시는 것과 같이 말이죠.

토마 사도처럼 이를 통해 하느님을 믿게 된다면 그 또한 하느님의 뜻일 겁니다.

그러나 토마 사도와 같이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하느님께 열어놓은 마음의 문이 좁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서 한 두 번은 장단에 맞추어주실 수 있지만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또 당신과 맺으신 계약을 이행하시기 위해

당신의 장단에 맞추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하느님께서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그렇게 하면 더 나아가 원망까지 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내어놓아

하느님께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맡긴 이 보다 덜 행복할 것은 당연합니다.

 

형제여러분

토마사도도 하느님께서 한 번 맞춰주신 그 장단으로 온전히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사도로서 우리의 기반이 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하느님께서 장단을 맞춰주시길 기다리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하느님께서 온전히 활동하실 수 있도록 자신의 것을 온전히 내어맡긴 사람인가요?

여러분의 꿈을 믿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우리의 보이는 꿈을 벗어나 하느님을 믿는 사람인가요?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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