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화요일]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019.4.16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 이사야서 49,1-6
복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요한 13,21ㄴ-33.36-38
어둠 속의 빛을 밝히는 주님의 종
우리는 참으로 어두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이라는 가치를 통해
사랑이라는 가치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걸어갑니다.
우리에게는 무엇이 멸망인지, 무엇이 선인지 모른 채 나아갑니다.
헛된 멸망으로 나아가기도 하며 또 주님께서 마련하신 멸망을 피하기도 하죠.
또 헛된 선으로 나아가기도 하며 주님께서 마련하신 선을 짓밟기고 합니다.
이러한 선택이 더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의 길 안에서 우리는 모릅니다.
무엇이 인간에 의해 나왔고, 무엇이 하느님에 의해 나왔는지 말이죠.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고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오늘 베드로와 유다도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 길인지
자기 스스로가 일치되지 않은 것을 모른 채 나아갑니다.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글을 읽을 때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불빛이라고 있으면 거기에 가져가 비춰봅니다.
우리도 그러한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만을 믿고서 그의 최선이라는 것을 선택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할 때 인간적인 한계로 우리의 기억 앞에 가져다 놓고서 밝혀봅니다.
그러나 스스로 해본 경우도 많지만 작은 불빛은 작은 부분만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작은 것을 통해 선택합니다.
이는 인간적인 선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큰 빛을 찾아 나서야합니다.
우리는 큰 빛을 내 영혼 깊숙이 모시고 길을 나서야합니다.
우리가 큰 어둠을 마주하기 전에 말이죠.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느님을 찾기는 참으로 힘든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해서 추구하며 살아가면 우리는 큰 빛을 영혼에 모시고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큰 빛을 마주하면 내 영혼에서 일어나는 것을 통해 살아가기 때문에
점점 나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됩니다.
또 우리가 발견한 큰 빛의 더 근원인 더 큰 빛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수많은 인간적인 선택을 넘어 하느님을 향하려는 마음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을 발견해 갑니다.
우리의 어둠을 발견하게 가며 점점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 되죠.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형제 여러분 빛을 찾아 나아가십시오.
하느님을 향하십시오.
여러분이 계속해서 하느님을 향하려는 마음,
모든 것을 하느님을 통해 식별하고 판단하려는 마음이 계속되면
그 과정 안에서 여러분의 어둠 여러분 영혼에 큰 빛을 모시고 살아가게 됩니다.
여러분이 하느님께 자신의 어둠을 비춘다면
여러분의 어둠을 발견하여 빛을 받아들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것을 통해 여러분의 이웃도 그렇게 합니다.
여러분의 어둠을 하느님 앞에서 비추어 빛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 안의 영혼의 빛을 통하여
이웃의 어둠도 하느님 앞에서 비출 수 있는 주님의 종이 되십시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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