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모든 것이 버려지는 것보다 내어맡기는 것이 낫습니다.

글쓴이 :  바울라님 2019-03-03 20:33:07  ... 조회수(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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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7주간 목요일]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2019.2.28

 

제1독서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마라.>

▥ 집회서  5,1-8

복음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 마르코  9,41-50

 


 

모든 것이 버려지는 것보다 내어맡기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교만 질투 분노 음란 탐식 인색 나태 등의 죄의 시작으로 불리는 감정들인 칠죄종들이 있죠.

한 번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나쁜 것을 주시겠느냐고 말이죠.

그럼 저건 왜 있는 걸까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라면

나쁜 것을 주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마음도 있지 않을까요?

마귀가 주었다? 하느님의 섭리보다 마귀들이 더 강한 걸까요?

아버지는 전갈과 뱀을 주려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말이죠.

저 칠죄종을 저는 무조건 버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바꾼다면 이렇게 인식 됩니다.

교만은 권위로, 질투는 다름으로,

분노는 정의로, 음란은 성의 기본 욕구로,

탐식은 생명을 갈구하는 욕구로,

인색은 기다림으로, 나태는 평안으로 말이죠.

사실 칠죄종은 무언가가 변질되어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변질된 것의 원래의 것을 되찾기 위해 잠시 지켜보라는 것이죠.

오늘 복음 환호송에서도 이야기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죄를 다스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리하는 것도 신앙에서는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원죄 이후 죄를 지으려는 카인에게 죄를 다스리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칠죄종이 생겨났을 때

이런 마음이 왜 생겼는지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거의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 행동이 반대로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죄를 통해 하느님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도록 유혹당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총도 가득하지만 죄가 많은 곳에서 자신도 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감정 중 숨겨두었던 죄스런 감정들이 올라오면서

그 때의 나의 마음에 따라 은총이 기간이 되는지, 죄악의 기간이 되던지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집회서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늦추려 하지 마라.

정녕 주님의 분노가 갑자기 들이닥쳐 너는 징벌의 날에 완전히 망하리라.

 

우리는 죄악 속에 있을 때 죄악의 감정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모욕을 받을 때 분노의 감정이 올라옵니다.

죄스런 감정들이 드러나는 지점은 하느님께서 나를 심판하시는 순간입니다.

나의 모든 것이 드러나는 순간이죠.

그 때 나의 모든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야합니다.

하느님을 통해서 생각한 것과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 나 중심적으로 생각한 것인가 말이죠.

내 중심적인 것에는 이기적인 직접적인 것도 있지만

내가 살아오면 얻은 경험과 같은 간접적인 것도 있습니다.

아까의 예를 들자면 분노는 상대의 모욕이 옳은 행동이 아니란 것을 알려주지만

분노하는 자신의 죄악은 별개로 자신의 죄입니다.

또한 옳지 않다는 것이 정말 직접적이 아닌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기준에 어긋난 것일 수도 있죠.

이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예수님 말씀대로 내다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분노가 그른 것을 이야기하게끔 하는 정의감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지라도 말이죠.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이 버리는 것이 참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손을 자르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이는 정확히 말하면 나의 소유에서 잘라버리십시오.

그리고 자른 것을 봉헌하십시오.

우리의 미사가 우리 자신의 것을 봉헌하고 하느님의 것으로 돌려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쓸모없는 소금이 불 소금으로 절여져 좋은 것으로 돌려받습니다.

지옥에 버려질 것이 하느님을 통해 하느님의 것으로 변화되어 돌려받습니다.

이것이 미사 속의 성찬례의 신비입니다.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모두 불 소금에 절여질 것이다.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죄를 다스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주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해보려 하는 것이 아닌 주님을 통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의 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면 사람의 것이 되어 죄악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것도 주님께 봉헌하여 주님의 것으로 돌려받으면

평화를 이룩하는 좋은 소금이 됩니다.

나의 모든 것이 드러날 때 그것들을 주님께 봉헌하십시오.

주님께 신뢰하는 자 주님의 것으로 돌려받을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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