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느님의 표징을 받지 못한 이

글쓴이 :  바울라님 2019-03-03 19:51:37  ... 조회수(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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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월요일]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2019.2.18

 

제1독서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 창세기  4,1-15.25

복음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 마르코  8,11-13

 


 

하느님의 표징을 받지 못한 이

 

오늘 독서에서는 인류의 첫 살인을 저지른 카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살인이 대죄라 불리는 이유는 형제를 자기 마음대로 그 생명을 끊어버린 것도 있지만

하느님의 섭리를 자기 의지대로 꺾어버린 것도 있습니다.

카인은 여러 설명하지 않아도 대죄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살인의 피해자들은 남아있죠 카인의 부모인 아담과 하와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크겠습니다.

한 쪽은 분노와 증오로 한 쪽은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둘 다 긍정적인 감정은 아닙니다.

이것이 영혼을 가득 채우면 죄의 상태로 머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들에게 표징을 내려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아담과 하와 그리고 카인은 분노에 차있었고 증오했었으며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느님과 나의 관계가 끊어질까 두려워 했었죠.

그들은 하느님을 알았습니다.

그분과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죠.

실제로 아담과 하와는 원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경험이 있기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로도 그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기억하시고 표징을 내려주시고 그들을 지켜주십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큽니다.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곱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살인자인 카인도 표징을 받았지만 오늘 이러한 표징도 못 받고

예수님께 외면당하는 이들이 바로

하느님께 선택받았다고 이야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표징을 받지 못한 이들은 무엇을 한 것일까요?

그들은 자신의 삶에 하느님 관계를 확신한 이들입니다.

자신의 길에 확신에 찬 이들이죠.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표징을 요청합니다.

시험하는 이들은 대부분은 스스로 스승으로 여깁니다.

내가 걸어온 길이 유일한 정답이라 생각하죠.

살인을 한 사람과 가족을 잃어 슬퍼하는 사람은 정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에게 하느님께서는 표징을 내려주십니다.

내가 걸어온 길만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섭리의 길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확신에 찬 나머지

상대가 내가 걸어온 길과 다른 것을 틀리다하며

하느님의 섭리를 짓밟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는 다른 사람을 보듬어주기 위해 그런다지만

결국 자신의 삶과 똑같이 성공한 사람을 만들어서

자신의 삶을 인증받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지요.

그들의 제자가 성공하면 나의 길이 성공한 것이요 실패하면 그들이 실패한 것입니다.

상대에게 강요하다가 실패하면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카인은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하느님께 매달립니다.

그러나 신앙의 길에서 스승이 되는 이는 바리사이와 같이 되죠.

내가 걸어온 신앙의 길이 나한테는 그게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길까지 똑같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떠한가요?

선택된 이들이 스스로 그리스도가 됨으로서 마귀의 꾐에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표징을 잃게 되죠.

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 스스로 자만하며

다른 이들에게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섭리를 짓밟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되돌아 봐야하겠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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