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그리스도인의 나눔

글쓴이 :  바울라님이 2018-12-17 22:53:14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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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일]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2018.12.16

 

제1독서 <주님께서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 스바니야  3,14-18ㄱ

제2독서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 필리피서  4,4-7

복음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루카  3,10-18

 


 

그리스도인의 나눔

 

오늘은 자선 주일입니다.

자선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선은 뭔가 특별한 사람이 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진 사람이 베푸는 것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가진 사람이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도 주님을 기다리는 행위로 나누는 것을 이야기하며

나눠주는 것에 대하여 그렇게 설명합니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그러나 이 나눔을 실천 못하고 있는 것이 요즘 시대의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신앙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는 대다수의 이유는

내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데에서 옵니다.

자선, 나눔이 말 그대로 가진 이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자선이 꺼려지는 이유는 이 생각에서 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는데 무엇을 나누어 주겠는가?”

자본 재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내가 무슨 자선을 베풀겠는가?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라 한다면 재산이 먼저 떠오르는 이 시대에 그런 현상들은 많이 발생합니다.

내가 가진 돈이 없으니 자선을 베풀 수 없다.

여기서 없는 돈이라도 내라고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일 중 하나인 자선이 돈으로만 이루어지는 가치라면

진짜 없는 이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이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그렇게 보지 않으십니다.

그들도 올바른 기다림과 자선으로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재산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란 것입니다.

성격 재능 경험 감정 등 물질적 재산이 아닌 것들을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나누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이익을 계산하는 세상의 흐름 때문에 내가 가진 것들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이건 부정적인 가치다. 이건 긍정적인 가치다.

내 생각대로 나누어두고서 나에게는 부정적 가치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선을 베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서로 나누고 서로 있는 것을 없는 이에게 주십시오.

나에게 슬픔이 있다면 그것을 나누십시오.

또 위로가 있는 이는 그것을 주십시오.

혹은 판별을 지닌 이는 그것을 주면 됩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언제나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나누고 나눔을 받으며 공동체가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하십시오.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다림의 과정에서 나눌 수 있는 것,

물질적인 것을 떠나 서로 사람안의 관계 속에서 나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예', '아니요'. 나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또 의견을 나눈 것을 듣는 것도 나눔 중 하나입니다.

내 자리에서의 최선의 의무를 다하는 것도 나눔이며

상대가 자신의 주어진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그에게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도 하나의 나눔입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에게 무례를 범하지 않는 것도 한 일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명확하게 보고 더 탐하지 않는 것도 나눔이며

자신이 채권자라면 상대의 부담을 줄여 다른 것을 탐하지 않게 하는 것도 나눔입니다.

이와 같이 나눔은 쌍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나눔입니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자,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우리는 나눔으로서 내 안의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것으로 채웁니다.

우리 안의 고집으로 나눔이 중단됩니다.

나의 것을 내어주십시오.

남이 나누어주는 것을 받으십시오.

그렇게 나누는 것을 하느님께 나누십시오.

그분께서는 당신의 것을 나눠주실 것입니다.

자선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안의 서로의 나눔을 실천하며

하느님의 기쁨으로 가득 차 살아가는 신앙의 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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