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 순간의 봉헌과 매 순간 봉헌

글쓴이 :  바울라님이 2018-12-08 10:31:12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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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2018.12.8

 

제1독서  <나는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 창세기  3,9-15.20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  에페소서  1,3-6.11-12

복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루카  1,26-38

 


 

한 순간의 봉헌과 매 순간 봉헌

 

오늘 독서와 복음은 성모님과 하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둘을 볼 때 옛 하와와 새 하와라고 부릅니다.

또 예수님과 아담의 이야기가 나오면 옛 아담과 새 아담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옛날과 새로운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다보니

옛날과 새것이 완전히 한 기준점을 가지고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담이나 예수님, 하와나 성모님, 전자는 인간과 하느님의 차이라 할지라도

인간이라는 사실만 놓고 보면 한끝차이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차이이죠.

하느님께 말씀을 기다리고 응답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스스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사람인가에 따라

예수님과 아담, 성모님과 하와의 차이가 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모님과 하와의 차이든 예수님과 아담의 차이는 태생에 따른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기념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원죄가 있었지만 하느님께 응답하심으로서

원죄가 없어지고 말씀을 잉태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원죄가 없으셨지만 굳이 세례자 요한에게 가셔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이는 어떠한 인간이든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

세례를 받아 새 것을 받아야함을 일러주신 것입니다.

내 멋대로 판단하고 마음대로 만든 것들을

세례를 통해 씻겨내고 하느님께 응답하여

하느님의 것을 받아서 살아가야함을 일러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창조될 때부터 주어진 몫입니다.

이미 준비된 것이지만 우리 마음대로 하는 것으로 인해 받을 수 없던 것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느님을 뵙고

우리 자신의 것을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면서

응답하며 하느님의 것을 받아 새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 과정을 거치며 참된 신앙인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인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봉헌이 한 순간만 이루어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례식 때만 세례 받으면 참된 신앙인이고.

신앙체험으로 하느님 한 번 뵈면 모든 것을 얻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신앙의 깊이 있다는 분들 중 이런 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느님 현존 체험을 했기 때문에 나의 말이 진리라고 하는 이들입니다.

아무 말이나 하며, 자신은 이런 체험을 했기에 내 행동이 다 옳고,

내 말이 다 맞다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봉헌은 어떤 특정한 한 순간에만 이루어지면 모든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봉헌이 되어야합니다.

즉 내 모든 순간까지 봉헌할 수 있어야합니다.

단 한 순간의 봉헌이 아닌 모든 순간의 봉헌으로 이루어져야합니다.

모든 것을 봉헌하지 않은 아담은 원죄에 휘둘리게 됩니다.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우리는 매 순간을 봉헌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다가오는 현실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이들이 되어야합니다.

우리가 세례 받았을 때만, 미사 때만, 앉아서 기도할 때만

하느님의 뜻을 기다릴 때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이든 좋던 나쁘던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는 삶을 살아가야합니다.

우리 삶에서 살아가는 동안 100% 좋은 날도 없고 100% 나쁜 날도 없습니다.

내가 훌륭한 날도 있고 어리석은 날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하느님의 뜻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언제나 하느님께서 보내시어 다가오는 삶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이가 되어야합니다.

우리가 먼저 가고 기다리는 것에 따라 원죄 없는 삶이 될지 원죄로 돌아갈지 결정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떤가요?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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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12/10 2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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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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