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자 하는 소망

바울라님 2018-10-22 06:12 ... 조회(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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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9주간 월요일]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

(2018.10.22)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 에페소서  2,1-10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  12,13-21

 


 

행복해지고자 하는 소망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길 바랍니다.

모든 이들은 행복해지고픈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망을 자신의 상태 때문에 저버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수많은 왜곡 즉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이라는 왜곡 때문에

그런 소망을 저버리고 행복을 저버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는 지금 행복할 수가 없다.'

정말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일까요?

나는 부모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누가 괴롭혀서, 하고자하는 일이 안 풀려서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는 왜곡된 영 세상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며 “죄인”이 되어갑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은 한때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 공중을 다스리는 지배자,

곧 지금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 안에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우리도 다 한때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육과 감각이 원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본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행복에 조건에 따른 왜곡에 빠진 이들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내 탓이요, 둘째는 남 탓이요 입니다.

내 탓이라고 하는 이들은 나는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단정하며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행복해지는 것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남 탓이요를 외치는 이들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주변 환경을 탓합니다.

이 두 경우는 동시에 나타나지만 어디 쪽이 더 큰 영향을 끼치는가에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 번째의 자기 탓에 비중이 큰 경우에는 모든 것에 절망에 빠져 무기력한 상태에 빠집니다.

두 번째 남 탓에 비중이 큰 경우에는 남을 짓밟고 공격하기에 바쁩니다.

세상은 첫 번째를 패배자라 부르고 두 번째를 성공이라 부릅니다.

오늘 독서는 패배자들을 향한 하느님의 자비를 이야기하고

복음의 예수님은 세상의 성공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을 향한 심판의 경고를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호의로,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엄청나게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시대에 보여 주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아무리 패배자라 할지라도 그는 행복을 소망할 수 있고

그 행복을 지금 그 자리에서 이룰 수 있습니다.

세상은 꿈을 꾸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있어야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 바치는 회개입니다.

지금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며 자신의 옳고 그름이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비난하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자신의 꿈과 다른 길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자신을 마주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네잎클로버와 같이 좋은 행운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이들의 행복과

수없이 펼쳐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세잎 클로버의 행복이 더 아름다운 것이죠.

네잎클로버에 집중시키며 그 행운을 쟁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관적으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복음에서의 심판 이야기입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성공한 이들에 대한 심판,

자신이 무엇을 해도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된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짓밟았을까요?

내 말이 모든 것이 옳은 세상을 위해 많은 이들이 희생됩니다.

내가 행복해질 자격에 충족하기 위해

모든 이들의 고개를 숙이게 하기 위해 수없이 노력합니다.

물론 그런 자리에 오른 이들은 많습니다.

그런 이들일수록 죽음을 두려워하죠.

죽음 이전에 이 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며 평생을 살아가죠.

세상이 이야기하는 성공에 몸을 담군 이들의 심판이 평생에 걸친 두려움입니다.

우리의 곳간이 무너질까 두려워하며 살아가죠.

그러나 이 곳간을 무너뜨리고 세상에 퍼뜨리면서 내 영혼에 깊은 재산을 쌓아갑니다.

내 영혼의 재산을 처음 쌓을 때 그 포만감을 모든 이들은 느낍니다.

그러나 이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죠.

여러분들은 어디에 재산을 쌓고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지은 영혼이라는 곳간입니까? 세상이 지어준 곳간입니까?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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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10/22 18: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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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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