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옳음을 나누십시오.

글쓴이 :  바울라님 2018-09-30 18:58:32  ... 조회수(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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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2018.9.30

 

제1독서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

▥ 민수기  11,25-29

 

제2독서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습니다.>

▥ 야고보서  5,1-6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 마르코  9,38-43.45.47-48

 


 

옳음을 나누십시오.

 

역사학 쪽의 교수님께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서로 연구를 하는데 사람들끼리 절대로 사료(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문헌이 있으면 그것을 찾은 연구원 혹은 연구소에서는

다른 곳에 그것을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들이 찾은 연구 자료이니

거기서 반드시 나의 연구 결과물이 나와야한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나 말고 다른 이들이 공을 세우게 두지 않겠다는 태도이죠.

문제는 자신도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감추고서 내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기도 공을 못 세웠으니 다른 이도 세우면 안 된다는 식의 태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종종 신앙 안에서도 그런 모습을 발견합니다.

자신이 무언가 큰 체험을 했다고 신자들에게 이야기하면서

교회에는 알리지 않는 그런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내가 만난 하느님을 부정당할까봐 알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받은 달란트가 부정당할까봐 그것을 감추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거나

혹은, 다른 이들의 공로를 부정하거나 세우지 못하게 합니다.

이유는 자신이 높아지고 자신이 옳다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죠.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죄에 빠지게 만듭니다.

오늘 모세나 예수님은 그런 행동을 멈추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저의 주인이신 모세님, 그들을 말리셔야 합니다.”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영을 내려 주셨으면 좋겠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희망하며 그것을 실천하여

서로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방법은 수만 가지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실천하는 사랑하는 방법은 그 수만 가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다른 방법을 틀린 방법이라 하며 서로 사랑하지 않고 서로 싸웁니다.

사실 무엇이 옳은가가 아니라

내가 왜 옳은가 논쟁하는 그런 싸움입니다.

이에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누군가 나의 제자라고 하면서 나의 가르침이라 하며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그것은 내가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뿌리 자체가 같지 않은 말이죠. 그것은 틀린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한 이야기와도 관련 없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면

그것은 다른 것입니다.

혹은 내가 한 이야기를 인용하여 새로운 가지를 냈다면 그것도 다른 것입니다.

하느님의 것도 그렇게 바라보아야합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가르침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틀린 이야기이지만

하느님 이름 없이 하느님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다른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틀려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단순히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인 나의 외침을

하느님의 목소리, 혹은 모든 이들의 스승의 목소리라고 과장하여

교만해졌기에 들리는 목소리입니다.

옳음을 혼자서 독차지하니 좋습니까? 야고보 사도도 경고합니다.

 

그대들의 금과 은은 녹슬었으며, 그 녹이 그대들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고

불처럼 그대들의 살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였습니다.

 

이 시대의 우리는 나눔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재산의 나눔이 아닌 옳음의 나눔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나에게도 옳음이 있듯이 상대에게도 옳음이 있고,

나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있듯이 상대에게도 하느님의 뜻이 있습니다.

옳다는 가치,

하느님의 뜻이라는 가치는

누군가가 혼자 독차지 할 그런 가치가 아닙니다.

저는 어떠한 대상에 대해 수많은 견해들을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견해들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며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각자가 살아온 삶이 담긴 그런 사랑들이죠.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삶에 버려지는 것들이 있고

받아들여지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받아들여진 것들은 모두 하느님께 인도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이름으로 배척된 것들은 하느님 앞으로 가지 못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다른 것을 받아들인 이들은 받아들여집니다.

다른 것을 배척한 이들은 배척당합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

선택되지 않은 것이 배척당한 것이 아니며,

선택하지 않은 것이 배척한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하느님의 뜻은 또 다르게 성장합니다.

그 성장의 마침내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하나로 만나게 됩니다.

형제 여러분 배척하지 마십시오.

우리끼리 싸우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서로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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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09/30 23: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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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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