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큰 불의만 대항하지 마십시오 이루기 쉬운 공정과 정의만 외치며 자만하지 마십시오

글쓴이 :  바울라님 2018-07-04 08:47:20   ... 조회수(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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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3주간 수요일]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2018.7.4

 

 

제1독서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 아모스 5,14-15.21-24

 

복음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 마태오8,28-34

 


 

큰 불의만 대항하지 마십시오.

이루기 쉬운 공정과 정의만 외치며 자만하지 마십시오

 

'공정과 정의' 정말 많은 이들이 이것을 바랍니다.

그런데 공정과 정의는 많은 곳에서 잊혀져갑니다.

많은 이들이 바람에도 왜 잊혀질까요?

윗사람들이 썩어서 그런 걸까요?

형제 여러분 남의 탓을 하지 마십시오.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의 공정과 정의는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불의를 못 참은 각자 개개인의 국민들이 모여서 하나의 촛불이 되어 그 정의를 이룩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공동체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 가장 주된 선택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잘되었지만

사회 곳곳에 있는 사소한 불의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학교폭력, 왕따

사회에서의 과로, 불공정거래, 자살률 1위, 임금문제,

성추행 혹은 정반대의 누명 등 사소한 불의는 해결이 안됩니다.

이 문제들을 어떻게 사소한 불의라 칭하냐고요?

사소한 불의 사소한 사건이 맞습니다.

다만 너무 많아서 그것들을 모아놓고 보니 큰 문제인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보면 개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기에 작아보이고

개인적으로 보면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불의이기에 큰 문제로 보이는 것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냉정히 평가하자면 정말 쉽게 이룰 수 있는 정의입니다.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갈망과 관심만 있다면 이룰 수 있는 정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불특정 다수가 되고 나한테 피해가 올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물대포 같은 것으로 내 육체에 피해가 갈지 언정 내 자리가 흔들릴 위험은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충분히 보호된다면 이 일을 하고도 내 살길이 위협을 받을 확률이 적기에

참여할 수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큰 불의를 상대하는 것 아닙니까?

적은 리스크에 큰 보람과 역사적 사건이라 불릴만큼의 결과

그 누구도 참여 안할 수 없고 이루기 쉽습니다.

공정과 정의에 대한 관심과 갈망만 있다면요.

그러니 우리가 피하는 공정과 정의를 보아야 합니다 .

큰 리스크에 적은 보람 낮은 확률의 성공률

애매모호한 해결방법 이 조건에서는 관여하지 않고 피하고 무시합니다.

즉 사소한 불의에 대한 싸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귀 들린 두 사람에 대해 이렇게 전합니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모두가 피합니다.

모두가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되자 라는 정의는 바라면서 그 길을 피한 것입니다.

주변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바랬을 겁니다.

그 두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정의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저 자기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내 양심이 찔리는 것 저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나서지 않습니다.

나서면 나에게 피해가 올 것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 즉 해결되기 바라는 그 마음이

명확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오늘 복음에서 알려줍니다.

공정과 정의를 펼친 예수님께

자기에게 피해가 왔기 때문에 또 피해가 올 수도 있기에 예수님을 기피합니다.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그 마을에는 돼지 치는 사람만 있었을까요?

공정과 정의에는 리스크가 늘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리스크가 바로 내 옆에서 발생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피해 입을까봐 공정과 정의를 욕합니다.

요즘 말로 오지랖 넓네, 깝치네, 나대네 ,사회생활 못할 놈이네, 인내심이 부족하네,

너만 참고 있는 줄 아느냐, 잘난 영웅 납셨네, 지겹지 않냐 등

내가 피해 입을까봐 공정과 정의를 내칩니다.

큰 리스크에 직은 보람 성공했더라도 내쫓길 수 있는 공정과 정의는 내칩니다.

이에 아예 무시하는 사람도 있고

성당에 와서 하느님 찬양하며 하하호호 친교를 나누면서

누군가가 당하는 불의를 잊고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나마 양반인 사람들이 와서 고해성사하며 자기위로나 하고있죠.

그러나 양반인 사람들도 포함하여 하느님께서는 경고하십니다.

 

“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 제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희의 수금 소리도 나는 듣지 못하겠다.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형제 여러분 사소한 불의에 공정의 첫발을 내디디십시오.

커다란 불의에 누군가 내딛은 첫발을 내딛은 것에 참여한 것은 어느 민족이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럼 사소한 불의에 대해 내딛지 않은 첫발이

'이렇게 이루기 쉬운 정의가 대단하다' 칭하는 다른 나라와 같이 되는 것입니다.

들은 그 누구도 첫발을 내딛지 않기 때문에 이 쉬운 정의가 대단해 보이는 것입니다.

참여하는 것은 쉽습니다.

처음 내딛는 첫 발이 어려울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그분이 이미 그대가 두려워하는 첫발을 함께 내딛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첫발을 함께 내딛기 위해 기다리는 분을 그대의 안위 때문에 내치지 마십시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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