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과 맞서려면 먼저 본래의 것을 되찾으십시오

바울라님 2018-08-12 21:30 ... 조회(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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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간 월요일]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2018.8.13

 

제1독서   <그것은 주님 영광의 형상처럼 보였다.>

▥ 에제키엘   1,2-5.24-28ㄷ

복음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다.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 마태오   17,22-27

 


 

왜곡과 맞서려면 먼저 본래의 것을 되찾으십시오

 

세상에 다양한 사회질서들이 있습니다. 사회사상들도 많고요.

정상적이든 비정상적이든 모든 것에는 진실과 정의 등 복음적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시작은 복음적 가치로 시작해야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사기도 과정에서 얼마나 진실을 섞었느냐에 따라 그 판별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ktx 좌석표 사기가 기승을 부렸다고 합니다.

그들의 모든 과정은 진실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넘어간 것입니다.

ktx 승차권을 사고서 그것을 중고로 판매하는데

그 과정도 코레일에 정식으로 있는 시스템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바로 출발하기 직전에 승차권을 환불 받은 것 빼고는 말이죠.

마지막만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기에 넘어갔죠.

어떤 거짓이든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면

진실과 정의 등 복음적 가치를 포함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편에서도 이렇게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영광 하늘과 땅에 가득하네.

 

세상 모든 것에는 하느님의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으로 그것이 망가집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모든 이를 완성으로 이끄는 모든 이를 위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에 나의 욕심이 섞이면

나를 위한 혹은 나를 포함한 소수를 위한 말씀이 됩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도 이렇게 해석하면 소수를 위한 말씀처럼 들립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제가 잘못 해석했던 것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했습니다.

“성전세?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인데 왜 내?

우리는 자녀들로서 면죄됐는데 말이지. 그런데 더러워서 낸다.”

예수님께서 살짝만 욕망을 부리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제도를 만든 이들의 욕망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무언가의 대의를 위해서는 희생해야하지만 그 희생에 님비현상이 발생합니다.

“희생하긴 하는데 우린 말고” 이런 태도 말이죠.

또 그런 욕심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겨

복음적 가치를 왜곡하는 것에 대한 지적입니다.

 

우리 세계의 대표적 사회사상 두 가지를 이야기 해보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본주의, 수요와 공급의 개념으로 바라본 이 사상은

공급과 수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국가가 발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공급자들이 정당한 공급을 안 한 게 문제죠.

이에 대해 공급자의 편을 들어줍니다. 대기업의 낙수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옳은 이론입니다.

그들의 욕심으로 낙수가 안 되서 문제인거지요.

공산주의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사상을 이루는 과정에 독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를 배재하는데 말이죠.

그것이 이루어지면 독재는 물러나고 노동자들이 이끄는 사회가 된다고 합니다.

옳은 소리입니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걸 배재하고

그 독재기간이 이상하게 안 끝나니까 문제죠.

 

그런데 이런 왜곡들을 부딪히는 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사상을 기반으로 자신의 욕망을 밝히는 이들은

자신들의 왜곡을 지적받으면 반드시 방어로 그 사상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낙수 효과의 왜곡에 대해 지적하면 빨갱이라 불리는 것과 같죠.

또한 지도자가 지적 받으면 사상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그 왜곡에 직접적으로 부딪히면 결국 그 사상과의 싸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복음적 가치와 싸우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왜곡은 인지하되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말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우리 자신부터 그 왜곡을 인지하고 그 사상의 본질과

복음적 가치를 수호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부터 그 왜곡을 행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또 왜곡을 고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공동체에 있는 사상에 입각하여

왜곡에 대항할 다른 방안을 몸소 실천하십시오.

우리가 사는 사회의 왜곡도 중요하지만 우리 교회 내의 왜곡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사제가 왜곡된 행동을 한다면 그 행동에 함께하지 마십시오.

만일 높은 이가 복음적 가치에 기반하지 않은 왜곡된 행동을 한다면

그 점을 복음적 가치를 통해 명확히 지적하십시오.

우리 교회의 왜곡을 이기는 것은 비난과 비판이 아닌

내가 먼저 복음적 가치로 살아가며 왜곡에 동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더 나아가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세상은 복음적 가치 즉 옳은 것을 기반으로 나아가기에

우리가 옳은 것을 따르는 것이 왜곡에 대항하는 기본적인 방침입니다.

지금 이건 아닌데 하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원래의 것을 찾고 왜곡에 동조하지 마십시오.

네이버 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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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08/13 0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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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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