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좋은 스승과 나쁜 스승

글쓴이 :  바울라님이 2019-08-30 18:30:20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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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2019.8.26

 

제1독서 <여러분은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섰습니다. 다시 일으키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여러분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 테살로니카 1서  1,1-5.8ㄴ-10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 마태오  23,13-22

 


 

좋은 스승과 나쁜 스승

 

여러분은 누군가를 지도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의 인도자가 되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많거나 적거나 한두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자녀를 훈육하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부모님께 부모님이 모르는 것을 가르친 적도 있을 것이며,

내가 어떤 공동체에 먼저 있던 사람으로서 밑에 사람을 인도하기도 하고,

기존에 있던 것과 다른 것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길로 인도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스승과 나쁜 스승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좋은 스승은 그 제자에게 자기 자리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쁜 스승은 그 제자에게 자기 자리를 요구하죠.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자기 자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자리는 처음 배울 때 자연스레 생긴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아닌

인위적으로 유지시키려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좋은 스승은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고

동시에 그들 스스로 창조하고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필요할 때는 제자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고

자리에서 물러나 제자가 자유롭게 뜻을 펼치게 도와주며

그 자유 안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줍니다.

또한 그 자유를 보며 자신도 배우죠.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처럼 말이죠.

 

하느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곳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그곳 사람들이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나쁜 스승은 자신의 자리를 원합니다.

제자를 억압시킨 상태에서 자신의 뜻을 따르도록 강요하죠.

자신과 똑같은 상태로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이 노력은 선한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합리화를 위한 가르침이며

자신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넓혀 자신의 정당성을 지키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들은 다른 것을 허용치 않으며 그들의 훈육 기준은 자신과 다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다른 길을 가는 것을 허용치 않으며 자신과 같은 이가 되게 합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서 좋은 스승은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드러납니다.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우리에게는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사도나 스승일까요? 아니면 사도나 스승을 거룩하게 한 복음일까요?

사실 좋은 스승은 복음을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뜻을 선포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선포했고,

단순히 복음을 선포한 것이 아닌 복음의 흐름에 자신의 모든 힘을 내어맡겼고,

복음의 원천인 하느님께 의지했으며,

하느님께 받은 복음의 가르침을 확신하며 이를 선포했습니다.

나쁜 스승들은 단순히 자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과 똑같은 것이 만들어지길 바라지만

좋은 스승은 복음의 흐름에 자신의 힘을 더한 것입니다.

즉 주도권은 복음을 전파하신 하느님께 두는 이들이죠.

 

그것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힘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힘이 가는 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은총을 주시고

우리가 살아가는 것을 자유롭게 두시며 그 가운데서 훈육하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세력을 위한 가르침입니까?

하느님의 복음에 모든 것을 맡긴 가르침입니까?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의 복음에 내어맡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느님께 가르침을 청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입시다.

네이버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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