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하느님의 이끄심입니다

바울라님 2019-05-11 12:38 ... 조회(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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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목요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2019.5.9

 

제1독서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 사도행전  8,26-40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  6,44-51

 


 

신앙은 하느님의 이끄심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성당에 다니게 되셨나요?

보통 예비자 분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죠.

지금의 신자 여러분께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성당에 어떻게 다니게 되셨나요?

신앙을 어떻게 갖게 되셨나요?

예비자들 기준으로 나오는 이야기로는 보통 어떤 사람이 추천해줘서,

혹은 천주교 신자의 삶이 보기 좋아서 왔다는 경우도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앙의 이유를 이야기하면 자신의 선택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에 의해 신앙을 향해 것이 맞을까요?

사실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선택 이전에 하느님의 이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예비자들과 세례를 처음 받는 새 신자들에게는 이 점을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신앙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기에

성령께서 내 안에서 작용하고 계시기에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식에게 신앙은 스스로 선택할 문제라며 

유아세례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신앙 안에서 굉장히 잘못된 행동임을 알아야합니다.

교황님께서도 유아세례를 거부하는 것은 성령의 작용을 믿지 않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신앙은 우리의 선택이 아닌 우리 영혼 안에서의 성령의 작용에 의한 선물입니다.

유아세례는 이러한 성령의 작용이 아이들에게 있다는 믿음에서 주는 것입니다.

모든 이들은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이의 영혼 안에 성령의 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 안에서 하느님을 느끼십니까? 아니면 나의 행동을 더 느끼십니까?

또 형제를 가르칠 때 하느님의 작용을 가르치십니까? 인간의 선한 행동을 가르칩니까?

우리는 오늘 독서에서 선교의 모습을 본받아야합니다.

에티오피아 내시는 성령의 이끄심으로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이기에 성령께서는 필리포스를 그에게 보내시어 이끌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섭리를 모르는 이에게 그 섭리를 깨닫게 해준 것입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내시는 필리포스로부터 섭리를 깨닫고 나서 세례를 청합니다.

그리고 그의 태도에서 필리포스가 철저히 성령에 순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시는 필리포스를 스승으로서 삼으며 집착하는 태도가 아닌

하느님을 받아들인 자신이 진정한 하느님의 아들로서 또 하느님의 백성이 되어

자신의 길을 나아갑니다.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신앙하는 과정에서도 하느님을 통해서 신앙하며

여러분의 가르침을 받은 이들이 여러분 자신이 아닌 하느님을 바라보도록 이끌어야합니다.

신앙인 중 그 누구도 호랑이 앞에서 잘난 척하는 여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모든 이를 죽음으로 이끄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은 만나를 먹으며 가나안 땅을 차지하지만

하느님을 잃고 다른 것을 세움으로서 그 땅에서 내쫓게 유배를 가게 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고도 죽음을 향하는 이들을 보고 깨달으십시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의 신앙의 시작과 중심과 마침에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십시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육화하시어 내려오신 참 구세주이십니다.

만나는 하느님을 현존을 보여주는 표지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현존 그 자체입니다.

여러분 영혼 안에 하느님의 현존을 모시십시오.

하느님의 현존을 통하여 신앙하십시오.

여러분의 생명은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네이버 블로그 양 세마리의 잡생각들 https://blog.naver.com/crode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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