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을 다해서 성체를 영해야 합니다.♣(2018년 9월 17일 월요일 복음묵상)

글쓴이 :  모모♥님이 2018-09-17 06:44:5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62)
첨부파일1 :   41878358_1974983522523709_16690507224543.jpg (56.6 KB)
    이 게시글이 좋아요(3) 싫어요

 

2018년9월17일 월요일 복음묵상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찾아 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루카7,6-7)
---

이 백인대장의 말에서 비롯된 미사의 기도문이 있습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Lord, I am not worthy to receive you, but only say the word and I shall be healed.)

미사 때, 성체를 모시기 직전,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주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라는 사제의 외침에 대해

교회 공동체 전체가 응답하는 고백이자 기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사 기도문 중 제일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고백이자 기도입니다.
무엇에 대한 고백인가요?
당신의 한 말씀이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무조건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무엇에 대한 기도인가요?
그 한 말씀이 나에게서 이루어지기를 청한다는 기도입니다.
결국 성체에 대한 절대적 흠숭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체를 영할 때, 거기에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 간절함은 신앙에서만 가능합니다.

마음을 다해서 성체를 영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가톨릭 교회가 2천 년간 지켜온 신앙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성체에 대한 신자들의 태도에 무척 엄격한 편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손을 닦은 후에 미사에 참례하게 하고,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나, 얼굴 모르는 이들이 성체를 모시려 할 때는

그 자리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확인한 후에 영하게 하거나, 고해성사를 받은 후에 영하도록 권합니다.
이러한 나의 태도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제로서 성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신자들에게 성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성체를 모실 자격이 있고 없고를 가리려고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세상에 자격이 있어서 성체를 모실 이는 없습니다.
성체는 우리가 잘 살아서 얻게 된 보상이 아니라,

우리가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의 귀한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선물을 받는 우리로서는 보다 합당한 자세로 성체를 모셔야만 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체를 모시기에 합당치 않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선물로 당신 아들의 몸을 주셨고, 우리는 그분을 모십니다.
더없이 간절한 마음으로 더없이 죄송한 마음과 더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성체를 모실 일입니다.
(2013)
---

사진 말: “성사들, 특히 고해성사와 성체성사는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은혜의 장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kdycmf?fref=hovercard&hc_location=friends_tab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구글+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09/17 08:23:26)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백발 (2018/09/17 08:50:13)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   멘, 김대열(프란치스코 사베리오)신부님, 복음 묵상감사합니다, 신부님, 영육간에건강하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기도드립니다, 아   멘~~~
  
  장미♡모바일에서 올림 (2018/09/17 21:57:05)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마리아사랑넷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1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