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 삶, 내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글쓴이 :  하늘호수♡님이 2016-08-17 09:18:52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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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성지 - photo by - 느티나무 신부님

 

 

+ 찬미 예수님.

 

예화 One

오늘은 부자얘기를 할건데, 부자의 개념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아무튼 한 부자가 있었어요.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서도 용을 써서 정말 많은 재산을 모았어요.

그런데 그 부자는 자기를 위해서는 병원도 가지 않았어요.

만병통치약 아까징끼(포비돈요오드) 하나만 있으면 돼.

배가 아프면 배꼽아래에, 눈이 아프면 눈썹 위에 바르고.

어느 날 아까징끼 한 통을 배에 다 발라도 배가 찢어지게 아픈거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가서 보험 안 되는 것은 안하고 싶었지만 검사하고 나니,

“암이 너무 퍼졌어요. 3개월 남았네요. 가셔서 하시고 싶은 거 하세요. 병원은 해 드릴게 없어요.”

날 벼락이죠. 이 많은 재산은 어떻게 할 것이며, 내년에 하와이여행 계획하고 있었는데!

자식들이 모여 걱정을 하는지 우연히 그 방 앞을 지나는데, 재산 싸움소리가 들리는 거야.

‘인생무상! 제 애비 죽지도 않았는데!’

그때야 이 노인네가 철이 난거야. 철이 났다는 것은 분별을 한다는 것이겠죠.

유언을 합니다.

“자, 모여라. 나 죽기 전에 재산 가지고 난리법석을 떠는데 맘대로 해. 단, 한 가지 유언만 지켜라.

내가 죽거든 관 양 쪽에 구멍을 크게 뚫고 손을 펴서 양손을 구멍 밖으로 내라.

그리고 병원으로 데리고 가지 말고 집에서 손님 맞아. 병풍도 치지마라. 비스듬하게 세워놔.”

부자가 죽고, 장안에서도 알아주는 구두쇠인 3명 친구들도 조문을 왔지.

허허! 절을 하려다 그 광경을 보고 처음에는 기겁을 했지.

세 친구는 돌아가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러 소주 한잔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었어.

‘싸인이 있어.’ ‘응. 같은 생각이야. 손바닥에 동전 한 푼도 없더라. 수의엔 주머니도 없지’

‘그래도 저 놈이 친구라고 가면서도 우리들한테 어떻게 살라고 방법을 가르쳐 주었네.’

이후 세 친구는 입교하여 8월 15일 세례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예화 Two

미국 텍사스에 강연을 갔었어요. 미국 신자가 자기 집에 점심을 초대하겠다고 차를 보내겠대요.

호텔 로비에 앉아 있으니, 모자와 넥타이를 한 인도 사람인 리무진 기사가 데리러 왔어요.

세상에 난 그렇게 긴 리무진 처음 봤어~ 차 안에 보니까 바(bar)도 있고.

정문에서도 한참 차가 들어가니까 큰 대저택이 보이는데 진짜 영화에서 보는 집입디다.

현관에 들어가니 메이드도 있고 방이 44개래요. 모텔도 아니고.

그림도 가구도 예사롭지 않았어요. 구경 하는데도 40분 걸렸습니다.

그런데 맨 나중에 집 꼭대기 방에 가서 창문을 열더니 나보고 어디까지 보이냐 묻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볼 수 있는 것보다 2배 이상이 다 자기 땅이래.

아! 이게 어디서 자랑질을 하고 있나? 짜증이 납니다. 내가 기죽을 사람이 아니죠.

“형제님은 대단하고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으니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저쪽 방향에는 혹시 뭐 가지고 계신 것 있습니까?” 하면서 하늘에다 손짓을 했어요.

무슨 말인지 처음에는 못 알아듣다가 나중에 얼굴이 빨게 지면서 그 다음부터는 자랑질 안합디다.

그 날 집을 떠나기 전에 성사를 보고 싶대요. 아무도 자기한테 그런 말 해 준 사람이 없었대요. 

 본인은 가난한 집에 태어났는데 석유를 발견해서 부호가 된 것이 항상 큰 프라이드(pride)였대요.

 

여러분도 자주 하늘을 쳐다보십시오. 캄캄한 밤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는 별들을 보십시오.

욕심이 생길 때마다 별을 보라는 것이 아니라,

별과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느님이 계신 저 하늘에 쌓아둔 것이 얼마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튼 그 부자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간단하고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 못한 채

오직 물질만 붙들고 산 사람이었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천주교는 고급 취미생활이었습니다.

금 십자가, 다이아 묵주. 그 엄청난 물질적 축복을 누가 주셨는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온 거죠.

사과나무 밑에 떨어진 사과를 돼지들이 주워 먹을 때 돼지는 절대로 나무 위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사과만 먹을 뿐 입으로 들어가는 사과가 어디서 왔는지를 절대로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땀 흘려서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죠. 내 것은 없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물질적으로 넉넉히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양쪽에게 메세지를 주십니다.

소유물을 넉넉히 가진 사람에게는 부자의 비유를 통해서 경고하십니다.

그 경고의 핵심은 이 세상에 네 것은 없고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 한 분 이시라는 겁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는 창고가 모자라서 창고를 헐고 두 배 이상 큰 창고를 짓고

거둬들인 소출을 차곡차곡 가득히 쌓고 창고 문 을 좋은 자물쇠로 잠그고 흐뭇해합니다.

새 성경에는 ‘자기 자신에게 말한다.’고 되어있지만 옛날 공동번역에는 ‘내 영혼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실컷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자.’ 그때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리죠.

‘어리석은 놈아, 오늘 밤에 내가 너의 목숨을 거둬간다면 저 창고는 어떻게 되겠느냐?’

부자는 오늘 복음에서 영혼까지도 ‘자기 것’으로 표현합니다.

 

종교인들은 ‘나의’ 소유대명사를 줄기차게 씁니다. 내 집, 내 차, 내 새끼, 내 몸, 내 영혼.

그러나 신앙인은 ‘나의’가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고. 몸도 성령님의 것이고, 손녀도 성모님의 것.

 

정말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있을까?

자식이, 재물이, 몸이 여러분 겁니까? 여러분 거라면 마음대로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손톱 하나 흰 머리카락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내 것은 없습니다.

봉헌은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겁니다.

즉, 주님이 주신 생명과 주님이 주신 물질의 축복을 주님께 되돌려드리는 것이 바로 봉헌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은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지 세 가지의 구호를 외쳐야 합니다.

 

일,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돈, 육신, 자식, 남편, 그 모두는 바로 주님의 것입니다.

이,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가족의 종, 반원들의 종이란 마음으로 살면 유세떨게 없다는 겁니다.

삼, 나는 주님의 뜻대로 살렵니다. 내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애쓰겠다고 하는 다짐입니다.

 

예화 Three

파푸아뉴기니아에서 선교사업을 하던 신부님이 서울 한 본당에서 선교자금을 위해 강론을 합니다.

그런데 그 신부님은 감동을 주는 말을 잘 못해요.

시큰둥하게 사람들은 2차 헌금통에 돈을 내는데, 목발을 집는 한 소아마비 소녀가 목발 2개를

헌금통 옆에다가 놓고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고 자리로 들어갔어요.

사람들은 의아해했지만 그 선교사 신부님은 즉시 짐작을 했습니다.

그 신부님은 내려가서 그 낡은 목발 2개를 높이 쳐들고 소녀의 마음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이 소녀에게 목발을 사서 되돌려주시기를 청합니다.” 순간 많은 선교자금이 걷힙니다.

그 소녀는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예수님을 알리기 위해서 정말 좋은 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가장 귀한 것을 봉헌한 거죠.

그것 없으면 쓰러질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것.

 

요점은 이겁니다. 자신의 가장 귀중한 것을 선물하는 것이 봉헌입니다.

이상하게 유독 천주교 신자들이 물질의 축복을 받지 못해요.

천주교 신자들이 정직하기 때문에 물질 축복을 못 받는다구요? 아니죠?

하느님에게 지독히 인색하기 때문이겠죠. 10년 전에도 천원, 지금도 천원.

 

‘자기를 위해서는 재산을 모으면서도 하느님에게 인색한 사람은 이와 같이 될 것이다’

라는 말로 오늘 복음은 끝납니다.

제 아무리 부유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기의 생명을 보장해주시는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강론을 녹음해서 나중에 들으시면 새록새록 기억이 나겠지만, 대부분은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한 가지만 기억합시다. 내 삶, 내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오늘 주님을 여러분을 이곳 배티성지에 불러주셨습니다.

이 땅은 예사 땅이 아닙니다.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피와 생명이, 최양업 신부님의 신앙과 땀이 스며있는 땅입니다.

성지는 자기가 오고 싶다고 해서 오는 땅이 아니라 반드시 불러주셔야만 오실 수 있는 곳이지요.

겸손하게 부르심을 받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 성지에서 주시는 치유의 은사, 구마의 은사, 믿음의 은사, 순교의 은사를 잘 받아 가십시오.

아침마다 우리는 세 가지 신앙구호를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주님 앞에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종처럼 살렵니다. 나는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겠습니다.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축복합니다.

아멘

 

♣ 2016년 연중 18주일(7/31) 배티성지 느티나무신부님 강론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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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모바일에서 올림 (2016/08/17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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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펠릭스1254 (2016/08/17 10: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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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6/08/17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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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백발 (2016/08/17 13: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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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멘, 신부님강론말씀너무감사합니다, 아   멘, 신부님영육간에 건강하시고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기도드립니다, 아   멘
  
  이정선요안나모바일에서 올림 (2016/08/18 14: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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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
나는 주님의것!
나는 주님의종!
나는 주님의뜻!
나는 정말 이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묵상해 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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