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나는 나를 향한 사랑으로 애끓는 예수님의 마음을 보러 미사에 나갑니다.

글쓴이 :  전 요셉님이 2022-01-03 20:56:5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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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해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나는 나를 향한 사랑으로 애끓는 예수님의 마음을 보러 미사에 나갑니다>  

 

 

 

 

복음: 마르코 6,34-44

 

 

 

 


성모자


부티노네(Butinone) 작, (1490),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입니다

오늘 복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예수님일까요아니면 백성들일까요제가 보기엔 제자들입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당신을 만날 수 있는지 알게 해 주셨습니다이 사건을 통해 제자들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납니다.

 

 

    예수님은 오천 명을 먹이셨지만 오천 명 중에 진정 그분의 은혜를 받은 이들은 제자들이었습니다이 기적을 통해 예수님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고 하셨을 때빵을 먹은 이들은 모두 예수님을 이상한 분으로 여기고 떠나갔습니다그러나 제자들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는 왜 발생할까요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의 능력을 본 것뿐만 아니라 그 기적을 통해 그분의 마음을 보았던 것입니다마음을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사람을 마음으로 만나려고 합니다그러나 어떤 사람은 육체로어떤 사람은 정신으로만 만나려 합니다그것은 그만큼 마음으로 만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마음은 사랑이 흐르는 곳입니다부모의 마음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 부모가 되면 자신의 자녀에게도 마음을 줄 수 없습니다.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 아이와 부정적인 소통 방식의 이유엄마의 과거 때문이었다?’에 엄마의 이름을 막 부르고심지어 엄마를 새엄마쓰레기똥이라고 부르는 딸아이가 나왔습니다왜 이 아이는 엄마가 조금만 무엇을 해주지 않거나 혹은 무엇을 하라고 하면 짜증을 내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오은영 선생은 어머니가 과거에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것을 그 원인으로 찾았습니다어머니는 부모에게 사랑한다잘한다라는 말 한마디만 들어보고 싶다고 합니다하지만 무서운 아버지는 그런 말을 한 번도 해주지 않고 돌아가셨고그래서 동생들을 돌보며 어머니도 도망가지나 않을까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어떤 부모도 마음으로 딸을 만나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랑은 가슴에서 시작하여 머리로그리고 몸으로 나오는 것입니다자녀는 부모의 가슴을 만나고 싶은데 엄마는 가슴이 닫혀있어 딸을 만나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가슴과 가슴이 만나는 방식은 십자가를 통해서입니다내 가슴에 있는 사랑이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흐르려면 가슴이 찢어져야 합니다예수님은 오늘 제자들에게 당신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제자들이 본 것은 빵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흘려야 하는 그리스도의 를 본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만난 예수님의 마음은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스프랑크니조마이)입니다이 동사는 본래 인간의 내장’(스프랑크논)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우리나라의 애간장이 끓는다라는 말처럼예수님은 우리의 배고픔을 보시며 당신 사랑을 빵과 물고기를 통해 전해주려고 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마음을 보느냐보지 못하느냐가 진정 그리스도를 만났느냐만나지 못했느냐를 결정합니다빵을 먹은 이들은 이 마음을 보지 못했지만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았습니다.

 

 

    얼굴에 모반을 지니고 태어나 부모로부터 버려진 김희아’ 씨는 감사를 찾음으로써 자녀들도 잘 키우며 살아갑니다부모도 없이 자란 김희아 씨가 이렇게 잘 살 수 있었던 이유는 하느님의 마음을 만났기 때문입니다그녀는 하느님의 애간장 끊는 사랑을 만난 것입니다.

 

 

    “제가 스물세 살 때 보육원에 있던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은 남자도 사귀고 결혼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저도 나도 가정이란 것을 가져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날 저녁에 잠을 자기 전에 주먹을 쥐고 하느님 이 주먹이 지우개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고나서 얼굴에 있는 점을 한없이 문질렀습니다점이 지워지게 해 달라고... 이 점 때문에 아프고슬프고부모님에게 버림받았고 다른 사람이 꿈꾸는 것을 나는 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지우고 지우다 보니 눈물이 볼에 떨어질 때마다 따가웠습니다그런데 하느님이 지워주실 것이라고 믿고 계속 문질렀습니다

 

 

    그러다 그때 제가 똑똑히 보았습니다하느님 모습을울고 계시는 거예요제가 우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당신으로부터 쏟아지는 눈물이 너무 많아서 고개를 들 수조차 없을 만큼 울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다시 기도했습니다. ‘제가 다시는 얼굴 때문에 하느님을 슬프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앞으로는 하느님께서 제 모습 때문에 기뻐서 눈물을 흘리게 해드리겠습니다하느님 죄송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제가 잠이 들고 아침에 깼을 때 여전히 제 얼굴에 상처가 남아있었지만저는 그때 알았습니다하느님이 점을 지워주셨습니다제 마음의 점을 지워주셨습니다그때부터 사람들이 제 얼굴을 어떻게 보든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나 자신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나 자신이 나를 사랑하면 남들도 나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살만 생각하던 한 자매가 우연히 누군가의 초대로 참석했던 소공동체 모임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그날이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 관한 복음을 나누는 날이었는데,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라는 대목을 읽을 때 예수님이 그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던 것입니다.

    ‘내가 사랑받지 못한 것만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항상 나를 가엾게 지켜보고 계셨구나!’

 

 

    그 이후로 삼 년 동안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이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애끓는 마음을 만나야 진정 그리스도를 만난 것입니다우리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인 성체 성혈을 영하면서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 성체 성혈에서 그리스도의 애끓는 마음곧 십자가의 사랑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본래 인간이 아닌 사랑이십니다따라서 내가 하느님을 만나고 싶거든 하느님 마음곧 사랑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그러면 주님은 우리를 향한 당신의 애간장이 끓고 끊어지는 사랑으로 우리 마음을 뚫어주실 것입니다이것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영하는 이유입니다.

 

 

 

 

     성체를 영할 때 그분의 마음을 만나지 못하면 그냥 빵을 먹은 것이 됩니다이제 모든 에너지를 예수님 우리를 향한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만나려는데’ 쏟으십시오그러려면 육체와 정신적 배고픔은 잊는 게 낫습니다하나만 원해야 간절한 것이고죽도록 간절히 원해야 그분도 죽음을 통해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https://youtu.be/0-TKJX573UI 

유튜브 묵상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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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모바일에서 올림 (2022/01/03 2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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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늘 햇살처럼 (2022/01/03 2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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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자연미소* (2022/01/04 0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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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고맙습니다. 가져갑니다.

  
  침묵속의대화 (2022/01/04 0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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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감사 드립니다.
  
  체리 (2022/01/04 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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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저 역시 당신이 저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알기에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미사에 갑니다. 성체를 영할 때마다 신부님께서 올려주신 묵상들처럼 저를 변화시켜 주십시요..그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해주십시요..당신이 원하시는데로 그렇게 살도록 하겠습니다...청하고 청했습니다. 죄를 지을때마다 주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느껴지니 더욱 기도에 전념했지요...주님 말씀따라 살도록 실천하도록 청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벨라2003모바일에서 올림 (2022/01/04 08: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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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벽 미사에 다녀와 졸린 눈으로 신부님 강론을 묵상합니다.과연 나는 뭐를 찾고자 미사에 다녀왔을까?오늘의 복음이나 신부님 강론도 제 분심속에 흘려들었는데.사랑이신 하느님께 사랑을 청하지 않고저는 제주위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받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내가사랑받는비법을 전수받으려 성당에 다니는거였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깨닫는대로 마음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알아차렸으니 노력해야겠지요.하느님마음이 어떠한지 이제 제마음이 알았습니다.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22/01/04 1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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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세실리아99 (2022/01/04 16: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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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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