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은총은 그 본성상 자신을 흘려보낼 사람에게만 흐른다.

글쓴이 :  전 요셉님이 2021-12-20 18:50:18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26)
    이 게시글이 좋아요(7) 싫어요
 

 

 

 

 

 

 

2021년 다해 12월 21

 

 

 

 

 

<은총은 그 본성상 자신을 흘려보낼 사람에게만 흐른다>

 

 

 

 

 

 복음: 루카 1,39-45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


엘 그레코 작, (1600-1605),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오늘 복음은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시는 내용입니다어제는 은총을 받는 첫 번째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오늘은 두 번째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일단 작은 은총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큰 은총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성모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은 당신이 받은 은총을 당신만 지니지 않고 나누려고 하신다는 것에 있습니다우리도 자녀가 있으면 형제와 나눌 줄 아는 아이에게 더 주고 싶습니다단순하지만 이 두 가지만 알면 우리는 은총의 충만 속에서 살 수 있습니다성모님은 나중에 돌 맞아 죽더라도 당신이 가진 것을 당신만 가지고 있을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작은 농촌 시골마을 웨스트 브로우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어느 형제가 교회에 가던 중에 주먹질하며 싸우는 소년 네 명을 보았습니다그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서 목욕을 시킨 후에 음식을 먹였습니다이 아이들은 학습지진아문제아저능아무의미한 인간 등의 별명을 갖고 있었고,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버림받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아이들을 교회에 데리고 가서 목사님께 부탁해 주일학교에 이 아이들을 위한 반을 만들어주면 자신이 교사가 되어 가르치겠다고 했습니다주일마다 그 선생님은 네 소년에게 하느님 말씀을 가르쳤고 소년들은 자라서 도시로 나갔습니다.

 

 

    1932년 이 나이 든 주일학교 교사의 은퇴 겸 생일 축하연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네 명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다만 그 자리에서 편지 네 통이 낭독되었습니다하나는 중국 선교사로부터두 번째 편지는 연방 은행 총재로부터그리고 세 번째 편지는 후버 대통령의 비서실장에게서 온 것이고네 번째는 후버 대통령의 편지였습니다후버는 미국 제31대 대통령으로 가장 어려웠던 대공황 시기(1929-1933)에 미국을 이끌었고 하느님의 말씀은 역경을 이기는 힘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어제 은총을 담을 그릇이 감사라고 하였습니다오늘은 그 은총을 빨아들이는 힘은 나누려는 마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어제는 성모님께서 은총이 가득하시기 위해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사셨음을 말했다면오늘은 성모님께서 당신이 받은 은총을 엘리사벳에게 흘려주고 싶은 사랑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결국감사와 사랑이 은총을 충만히 받는 길입니다.

 

 

    미국의 경영대학원 와튼 스쿨의 애덤 그랜트 교수는 사람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남에게 주려고만 하는 이타적인 사람인 ‘기버’(Giver), 남에게 받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인 ‘테이커’(Taker), 그리고 남이 나에게 무언가 해주면 그제야 나도 주는 매처’(Matcher)입니다.

 

 

    이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실패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안타깝게도 무조건 주는 기버들입니다이들은 경쟁에서 뒤처집니다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성공을 하는 사람들도 기버들입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기술자 1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을 도와주느라 정작 자신은 가장 낮은 생산성을 보이는 기버 부류를 조사했습니다단기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기버들은 경쟁에서 뒤처졌습니다하지만 기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공을 향해 올라갔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지속한 시간 속에서 쌓이는 사회의 인정’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은 일 잘하는 사람을 선호하지 않습니다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을 선호합니다자신보다는 타인과 조직의 이익을 우선하는 기버들이 그래서 장기적으로 승승장구하게 되는 것입니다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이기적인 테이커와 매처보다는 믿음과 신뢰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기버들이 세상에서 성공합니다.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 속에서 자라야 했던 배정철 대표가 있습니다그는 가정 형편상 중학교 진학도 포기한 채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하루하루가 힘들었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그러나 그는 돈을 많이 벌어 자기처럼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견뎠습니다그가 지금까지 사회에 내놓은 돈은 무려 50억 원입니다한국 초밥왕으로 군림한 그는 자기의 성공의 원인을 자신의 끝없는 나눔 덕분이라고 합니다그는 말합니다.

 

 

    “나눔이라는 것은 아주 크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작은 일에서부터 나누다 보면 나중에 자신도 많은 것을 얻게 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 저도 나눔이라는 것을 시작할 때 작은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학생들 장학금을 댄다든지 병원에 기부금을 내면서 나눔에 관련된 소문이 나다 보니까 이왕이면 우리 가게에서 먹자 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더 많은 것을 제가 얻게 되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우선 가진 것에 감사합시다가장 좋은 것은 매일 저녁 감사일기를 쓰는 것입니다저는 자려고 침대에 누워 주모송을 바치고 오늘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합니다그다음에 다음 날 일어나서 할 일들을 자세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마치 계약의 궤 위로 내린 하느님의 현존이 움직인다면 바로 그 구름을 따라 움직이겠다는 준비된 자세를 말합니다계약의 궤는 언제든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은총의 본성은 흐름입니다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그것을 흘려보낼 사람에게만 흐르십니다제가 사제가 되었으면서도 유학 가라는 주교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던 것은 그만큼 큰 은총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항상 전날 밤에 다음 날 일어나서 뭐 해야 할지 주님의 뜻을 물어보면 다음 날 아침부터 당황하지 않고 하루를 알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그 하는 일들이란 사제이기 때문에 말씀을 전해주는 일입니다아주 충실히 살지는 못해도 하루하루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합니다그만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또 내가 가진 것을 나누려는 마음을 가집시다. ‘감사합니다와 사랑합니다’. 이것이 은총을 받는 유일하고 완벽한 길입니다.

 

 

 

  https://youtu.be/Gx4xpbWo_8E

유튜브 묵상 동영상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구글+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luce! (2021/12/20 19:59:48)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고맙습니다.

  
  가시모바일에서 올림 (2021/12/20 21:11:01)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자연미소* (2021/12/20 21:21:47)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늘 지당하신 말씀에 

저는 언제나 작아집니다.

곧 커지겠죠!!!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가져갑니다.

  
  늘 햇살처럼 (2021/12/20 21:54:30)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침묵속의대화 (2021/12/21 06:14:23)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찬미 예수님! 감사 드립니다.
  
  체리 (2021/12/21 10:09:00)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오늘 하루 주심을 감사하며 좀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살아있으니 만나는 거니까 사랑을 좀 더 베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 마음의 그릇을 좀 더 크게 넓혀주십사 청하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당신을 진정 사랑합니다. 당신안에 늘 머물게 하소서~~~~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마리아사랑넷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2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