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받은 축복을 나누고 전합시다.

글쓴이 :  밤송이...님이 2020-08-01 09:57:3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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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8주일(마태오 복음 14장 13~21절)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줄 수 있을까요?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받은 축복을 나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께서 담아 주시는 것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축복을 나누기 위해서, 먼저 내가 받은 축복과 선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골에 있을 때 신자분들이 혼자 살고 있는 제가 걱정이 되어서 많은 반찬과 음식, 그리고 과일들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너무 많이 가져다 주셔서 때로는 감당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먹을 거 많이 있다고 신자분들에게 이야기해도, 집에서 음식을 하시면 조금이라도 가져다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다 먹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제가 아는 혼자 계시는 분들이나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기 시작했고, 축복을 나누니까 저 뿐만 아니라 필요한 몇 분도 함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축복을 나만 누리려고 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살이 많이 쪄서 건강해지지 않거나 음식이 썩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하느님에게 어떠한 축복을 받았고, 그 축복을 나만을 위해서 쓰고 있는지 아니면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처럼 자기들의 능력으로는 군중을 다 먹일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제자들은 아마도 자기 손에 들린 보잘 것 없는 것과 많은 군중을 바라보며 난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 보잘 것 없는 것을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풍요를 담아 주십니다. 그래서 ‘내게 부족한 것을 담아 주시는 주님의 은총에 의지하는 모습이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예전에 공소를 지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공소 신자들만으로는 할 수 없어서 모금을 나가기 시작했는데, 처음 간 본당에서 모금한 돈이 15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돈은 2억이 넘었습니다. 머리로 계산해 보니까 제가 있는 동안 줄곧 모금을 나가도 모으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모금을 그렇게 많이 나가지 않았는데, 빚 없이 건축을 마무리 하고 나왔었습니다. 물론 공소와 본당 신자분들의 노력도 많았지만, 우리의 보잘 것 없는 손에 큰 은총을 담아 주시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그리된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가엾은 군중을 책임지시는 분이시고, 그러한 일을 하려는 제자들의 손에 필요한 것을 가득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그 은총에 기대고 의지할 수 있다면, 주님이 이루시는 놀라운 일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받은 축복을 나누고 있는지, 그리고 주님의 은총을 청하여 주님께서는 담아주시는 풍요로움을 전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하느님은 나에게도 아버지고, 할아버지에게도 아버지야?”

“그렇지”

“그러면 나중에 천국가면 할아버지랑 나는 어떻게 되는 거야?”

“나중에 천국가면 형이라고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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