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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목자는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이 2023-01-25 21:20:09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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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자는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초세기 교회 바오로 사도의 역할과 사명이 얼마나 막중했었는지는 오늘 축일을 맞이하시는 티모테오 주교와 티토 주교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바오로 사도의 직제자로서 이방 선교 활동의 최측근 협력자였습니다. 바오로 사도 친히 두 사람을 선발하여 양성시켰고, 일정 지역의 사목 책임자, 즉 주교로 임명한 것입니다.

 

 

당시 바오로 사도는 주교조차 임명할 권위와 역량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수제자 베드로 사도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가 소유하고 있었던 권위와 힘은 오로지 사랑과 봉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와 초세기 교회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손톱만큼의 권위나 자리가 주어진다면, 그것은 오로지 주님을 위한 것이며, 주님 나라 건설을 위한 것이며, 이웃 사랑의 실천과 봉사를 위해 주어진 것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티토를 얼마나 극진히 총애했는지는 다음의 표현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나 바오로가 같은 믿음에 따라 나의 착실한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합니다.”(티토서 1장 4절) 바오로 사도는 당신의 제자 티토를 친아들처럼 여겼습니다.

 

 

티모테오에게 보낸 서한은 또 어떻습니까?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합니다. 나는 그대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티모테오 2서 1장 3~5절)

 

 

보십시오. 그들의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은 스승 제자 사이를 넘어 연인 사이에 주고받은 연서(戀書) 이상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초기 교회 바오로 사도와 영적 제자들 사이에는 이토록 끈끈한 가족정신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맺어주신 인연은 혈연이나 지연을 훨씬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티토는 원래 이교도였으나 바오로 사도를 만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받아들인 개종자였습니다. 티토는 바오로 사도를 도와 마케도니아 교회와 코린토 교회 신자들을 위해 열심히 사목활동을 펼쳤습니다. 비록 성경 이름은 티토에게 보낸 편지이지만 내용을 보면 초대교회 지도자들, 더 넓게는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사목서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감독은 하느님의 관리인으로서 흠잡을 데가 없어야 합니다. 또한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화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나 탐욕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해야 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자제력이 있으며, 가르침 받은 대로 진정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격려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꾸짖을 수도 있습니다.”(티토 1장 7~9절)

 

 

정말 바오로 사도 대단하십니다. 어찌 그리도 핵심을 찌르시는지요? 언행일치가 안 되는 지도자, 자기관리 등 기본도 안되는 지도자로 인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까?

 

 

무엇보다도 지도자는 자신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겠습니다. 바오로 사도 말씀대로 거만하지 않고 겸손해야겠습니다. 여간해서는 분노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기도를 통해 열심히 내공을 닦아야겠습니다. 술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말도 신중히 가려서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흠 잡힐 데 없는 사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지도자가 되어 이웃을 지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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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e! (2023/01/25 2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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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고맙습니다.

  
  명륜동72모바일에서 올림 (2023/01/26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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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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