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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의연히 당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예수님!

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이 2021-03-26 21:46:31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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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의연히 당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예수님!

 

 

베타니아에서 일어났던 라자로 소생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조차도 지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라는 사실을 더 확고히 믿게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엄청난 기적 사건이 큰 두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들은 즉시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베타니아에서 일어난 일을 낱낱이 보고했습니다.

 

 

베타니아의 기적 사건에 대한 보고를 들은 대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산헤드린, 즉 유다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습니다.

 

 

산헤드린은 마카베오 시대부터 존속해오던 유다 백성의 통치를 맡은 최고의회였습니다. 예수님 시대 당시 산헤드린은 하층 귀족을 대표하던 원로들, 전직 대사제들, 대사제를 배출한 가족의 일원인 대제사장들, 그리고 대부분 바리사이에 속해있던 율법학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식민 지배 하에서 산헤드린은 유다인들을 다스리는 최고 기관이었습니다. 종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로마 제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관할했지만, 백성을 다스리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제한된 권한을 지녔습니다.

 

 

예를 들면 산헤드린에서 죄수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릴 수는 있었지만 사형 집행과 관련해서는 로마 총독에게 일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름 당시 유다 사회 안에서 최고 엘리트들의 집합체였으니, 거기에 소속된 일원이라 한다면 다들 어깨에 힘 꽤나 주고 다니곤 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소집된 산헤드린에서 다뤄졌던 구체적인 내용이 공관복음에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방절 이틀전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이 군중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수님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체포하자. 그리고 초스피드로 그를 제거하는 방법을 강구하자는 요지의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단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을 올가미 속으로 밀어넣는 결정적인 사건으로 베타니아 기적 사건을 선택함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베타니아 사건은 백성들뿐만 아니라, 당시 유다 권력자들에게도 강력한 임팩트를 안겨준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산헤드린 구성원들은 전례없이 긴장하는 동시에 분노를 느끼며 예수님이라는 존재에 대한 큰 적개심을 품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전보다 더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스스로의 신원에 대해 밝히고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으로 인해 유다인들은 믿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점점 분열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산헤드린은 크게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내분 상황이 로마 당국에 알려지게 될때 감당해야 할 고초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해의 대사제인 카야파는 자신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하게 됩니다.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요한 복음 11장 49절)

 

 

카야파는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정확하게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내려질 사형선고를 막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이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 한 사람의 죽음이 이스라엘 전체 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에 구원을 가져다 줄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통해 가져온 생명은 이스라엘 백성뿐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으시고 의연히 예정된 당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우리도 기꺼이 따라나서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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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e! (2021/03/26 2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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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고맙습니다.

  
  요셉 (2021/03/26 22: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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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옹달샘맑은물 (2021/03/27 1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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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명륜동72모바일에서 올림 (2021/03/27 18: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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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lovega모바일에서 올림 (2021/03/28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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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예수님제자말따 (2021/03/31 08: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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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수난에 더 깨어 있는 은혜로운 성주간 맞고자 기도합니다. 성모님께 의지하고 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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