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국 신부님 *만남의 방*으로 바로가기

제  목 : 

하느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이 어처구니 없는 사랑, 상상을 초월하는 사랑, 기막힌 사랑!

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이 2021-03-21 23:00:12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647)
첨부파일1 :   나운재.png (628.8 KB)
첨부파일2 :   침묵은모든기도의기본입니다!.jpg (330 KB)
    이 게시글이 좋아요(4) 싫어요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이 어처구니 없는 사랑, 상상을 초월하는 사랑, 기막힌 사랑!

 

 

제 어린 시절 함박눈이 펄펄 내리던 겨울날 기억이 생생합니다. 뭐가 그리도 좋았던지 강아지처럼 산으로 들로 그렇게 뛰어다녔습니다. 추위도 잊고 신나게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곤 하던 어느 순간, 온몸이 와들와들 떨리면 마지 못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오면 연탄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화력이 절정일 때는 난로 표면이 빨갛게 달아오르곤 했습니다. 장난삼아 뭉쳐진 눈덩이를 빨갛게 달아오른 난로 위에 얹곤 했었는데, 어린 제 눈에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눈덩이는 고체 상태에서 액체 상태도 거치지 않고 순식간에 기체가 되어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젠가 태양같이 뜨거운 하느님 사랑을 만나는 순간, 그간 켜켜이 누적되어온 우리의 모든 죄는 눈덩이 사라지듯 순식간에 사라지리라 저는 믿습니다. 하느님을 대면하는 순간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우리의 허물이며 부족함, 나약함이나 갈등, 고통과 상처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자비하신 하느님의 얼굴을 한번 뵙는 일입니다. 살아생전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하느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한번 체험하는 일입니다.

 

 

그 순간 우리가 체험하게 될 은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새 인생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세계관이 열립니다.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 순간은 어떻게 보면 한 인간이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한 인생이 태초의 상태를 회복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우리 인간을 향한 이 어처구니 없는 사랑, 상상을 초월하는 사랑, 기막힌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어두웠던 과거를 떨치고 눈보다 더 깨끗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오늘 기적처럼 예수님을 만난 한 가련한 여인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과의 은혜로운 만남으로 인해 오랜 악습과 방황을 마무리짓고 새 삶을 얻은 여인을 가리켜 교회 전승은 ‘순결한 창녀’라고 했습니다. 순결한 창녀, 이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모습입니다. 우리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향해, 또 죄인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향해 이렇게 외치고 계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겠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 복음 8장 11절)

 

 

예수님께서 땅바닥에 무언인가 쓰셨다고 복음사가는 전하고 있는데 사실 땅바닥은 여인의 가슴이었습니다. 그 땅바닥은 죄와 타락과 방황으로 얼룩진 여인의 마음이자 우리 각자의 마음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땅바닥이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들 마음 하나 하나에 당신 손가락이 아프도록 꾹꾹 눌러 또 다른 한 말씀을 새겨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들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딸들아, 너희들이 아무리 죄가 많아도, 너희들이 아무리 부족해도, 다 괜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를 사랑한단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카카오스토리에서 공유하기 페이스북에서 공유하기 네이버 밴드에서 공유하기 트위터에서 공유하기 구글+에서 공유하기 Blogger에서 공유하기

  luce! (2021/03/21 23:04:42)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고맙습니다.

  
  옹달샘맑은물 (2021/03/22 07:10:15)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감사합니다.
  
  명륜동72모바일에서 올림 (2021/03/22 07:57:08)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체리 (2021/03/22 08:20:28)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체리 (2021/03/22 08:20:47)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lovega모바일에서 올림 (2021/03/22 08:23:02)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제자말따 (2021/03/22 09:54:56)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사랑하는 내 아들들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딸들아, 너희들이 아무리 죄가 많아도, 너희들이 아무리 부족해도, 다 괜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를 사랑한단다.”

- 이런 예수님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예수님께 의탁하며 힘든 오늘 하루 견딥니다 .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21/03/22 10:38:47)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요셉 (2021/03/23 01:06:41)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감사합니다.
  
  텔샤모바일에서 올림 (2021/03/23 07:00:32)
 이 댓글이 좋아요 싫어요
아멘
  

   
  댓글 쓰기

 
로그인 하셔야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여기를 눌러 로그인하세요.
 

이전 글 글쓰기  목록보기 다음 글

본 게시물에 대한 . . . [   불량글 신고 및 관리자 조치 요청   |   저작권자의 조치요청   ]
마리아사랑넷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메일추출방지정책 | 사용안내 | FAQ | 질문과 답변 | 관리자 연락 | 이메일 연락
Copyright (c) 2000~2021 mariasarang.net , All rights reserved.
가톨릭 가족공간 - 마리아사랑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