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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자비하신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인간의 비참함을 어루만지십니다!

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이 2020-11-16 08:29:43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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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하신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인간의 비참함을 어루만지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선포 여정은 이제 서서히 클라이맥스를 향해 올라갑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수난과 죽음의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발걸음은 약속된 장소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근처 예리코로 들어가시기 직전이었습니다. 해발 760미터나 되는 고지대 도시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요르단 강 조금 못 미쳐 예리코라는 도시가 나옵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예리코까지의 거리는 약 39킬로미터이니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예리코라는 도시는 참으로 특별한 도시입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이곳에 도시가 형성되었답니다. 동시에 이 도시는 해저 258미터에 위치해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도시로 유명합니다.

 

 

예수님 시대 헤로데 왕과 아르켈라오는 그리스-로마 양식의 화려한 건축물들을 건설할 정도로 예리코는 사람 살기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예리코에 정착하게 되었겠죠.

 

 

비옥한 오아시스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왕래도 잦았습니다. 자연스레 구걸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구상 가장 낮은 도시 예리코를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존귀한 분, 예수님께서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앞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련한 한 사람, 이른바 예리코의 소경이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절묘한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높은 존재와 가장 낮은 존재가 예리코에서 마주치는 것입니다. 자비하신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인간의 가장 비참함을 어루만지십니다. 그 결과가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예리코의 소경은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되살아났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죽은 사람 취급하고 교회 공동체에서 제외시켰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를 측은지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셨습니다. 마침내 그에게 다가가시어 그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예리코로 입성하는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의 요란한 함성에 파묻힐 뻔 했던 소경의 외침을 들으셨습니다. 백성들의 대단한 환호와 열광 속에서도 한 고통 받는 사람의 외침에 더 우선권을 두셨던 예수님의 모습이 참으로 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혹시라도 지금 인생의 최저점(最低點)에 서 계십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음 크게 먹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머지 않아 기적처럼 그분께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 옛날 예리코의 소경에게 하신 것과 똑같이 내게 다가와주시고, 내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가난하고 절박한 나를 눈여겨 보실 것입니다. 간절히 외치는 오늘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 친히 내 가까이 다가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자상한 목소리로 물어보실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루카 복음 18장 41절)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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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달샘맑은물 (2020/11/16 0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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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lovega (2020/11/16 10: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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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홍자 레지나 (2020/11/16 1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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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의 외침 소리를 들어 주소서^^

신부님의 강론에 힘 얻어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합니다^^

  
  세실리아99 (2020/11/16 17: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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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감사합니다

  
  요셉 (2020/11/16 2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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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언제나감사합니다모바일에서 올림 (2020/11/16 2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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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빠짐없이신부님의 강론말씀을보고
많이배우고 깨닫고 주님께서 제게 주시는말씀으로 여기며 힘을 얻고있습니다 오늘은더욱더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제자말따 (2020/11/17 14: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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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제 눈도 뜨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예수님의 선하신 마음을 보고, 성모님의 눈물을 보고, 천주님의 자비를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제 눈도 뜨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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