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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합시다! 고통 속에서도 기쁨의 찬가를 부릅시다!

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이 2019-01-25 18:09:58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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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합시다! 고통 속에서도 기쁨의 찬가를 부릅시다!

 

 

교정 사목을 조금 도와주면서, 교도소나 구치소, 소년원 안에 대단한 필력을 지닌 문학가들이 많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받아본 편지 안에는 한자 한자 얼마나 정성껏 글을 써내려갔는지? 그리고 어디서 그런 명필, 명문장이 나왔는지? 편지를 읽고 있노라면 큰 감동받지 않을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간 곳곳에는 진심어린 회개의 표현과 강한 신앙심이 묻어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오로 사도 역시 한때 ‘교도소 문학가’ 중에 한분이셨습니다. 자신의 협력자이자 제자인 테모테오에게 보낸 사목 서한도 옥중에서 쓰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오로 사도가 티모테오를 처음 만난 것은 소아시아 지방 리스트라에서였습니다. 티모테오의 집안은 부유한 상류층이었고, 어머니는 유다인, 아버지는 이교인이었습니다.

 

 

티모테오는 성격이 유순하고 내성적이었습니다.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오로 사도의 전도 여행길에 자주 동행하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를 끔찍히 신뢰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마케도니아로 출발하기 전 그를 미리 파견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도 동행하였으며, 자신을 대신해서 테살로니카 교회 신자들에게 파견하였습니다.

 

 

마침내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에서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 티모테오를 에페소 교회에 남게 하여 자신의 대리자로 임명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교회 전통은 티모테오를 에페소 교회의 초대 주교라고 칭하기 시작했습니다.

 

 

티모테오에게 서한을 쓰고 있을 당시 바오로 사도가 처한 상황은 참으로 절망적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 스스로도 짙은 고독과 절망, 좌절감 속에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감옥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니, 재판은 극도로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었고, 이단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 역시 마지막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티모테오에게 보낸 편지는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 씌여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모테오 서간의 분위기는 철저하게도 희망적이며 따뜻합니다. 사랑 많은 아버지가 늘 그리워하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분위기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합니다.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그대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티모테오 2서 1장 2절~4절)

 

 

그러나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의 책임자이자 사목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말것을, 그 어떤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나아갈 것을 격려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사랑과 열정, 첫마음과 용기를 잃지 말고, 복음에 충실할 것을 신신당부합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우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분 때문에 수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티모테오 1서 1장 6~8절)

 

 

죽음을 목전에 두고 아들같은 제자에게 쓰신 바오로 사도 서한의 표현들이 참으로 감동적이고 눈물겹습니다. 눈부시게 찬란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합니다. 고통 속에서도 기쁨의 찬가를 부릅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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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9/01/26 1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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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예수님제자말따 (2019/02/08 14: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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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바오로사도님을 생각하면, 저는 그 경지를 죽을 때까지 따라갈 수 없겠지만,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시기에, 오직 성령님께 순종하시기에 가능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더 하느님을  사랑하고 성령님 이끄심에 순종하리라 다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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