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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기호 2번 마티아 사도

글쓴이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님이 2018-05-13 17:46:15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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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마티아 사도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 말이 있습니다. 매년 인사철만 되면 주교님들, 수도회 장상들은 제한된 인력풀로 인사 판을 짜시느라, 다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소임이동 한번 하고 나면 몸무게가 한 5킬로는 빠지더군요. 열번 백번도 더 고민한 끝에 판을 완성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가 아니라, 무수한 뒷담화와 불평불만이기 십상입니다.

 

 

이런 면에서 유다를 대신할 후임자를 선출한 사도단의 모습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다의 배반은 당시 제자단뿐 아니라 초기 교회 공동체에 치명적인 상처와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남아있는 열두 사도 머릿속에는 최대한 빨리 공석이 된 자리에 적절한 사도를 임명함을 통해, 파괴된 사도단의 질서를 회복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새로운 사도를 선출하는 과정 안에 사도들은 주님 섭리에 대한 의탁과 인간적인 노력 둘을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먼저 사도들은 유다를 대신할 사도로 누가 가장 적절한 인물인지 유심히 살폈습니다. 열두 제자에 속해있지는 않았지만, 공생활 기간 내내 줄곧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면서, 그분의 삶에 동참했던 사람, 결국 그분의 부활에 대한 증인이 어떤 사람인가 찾았습니다. 다른 무엇에 앞서 배신자 유다가 저질렀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을 인물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두 사람의 후보가 선택되었습니다. 1.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을 지닌 요셉. 2. 마티아.

 

 

사도행전은 두 사도에 대한 세세한 인물 소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기호 1번인 요셉이 기호 2번 마티아 보다 더 유력한 인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름이 먼저 거명되고 있으며, 동시에 바르사빠스라고도 불렸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이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호 2번 마티아는 그 어떤 소개말씀도 없이 딸랑 이름 석자만 소개되고 있는 걸 봐서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당시 사도들이나 함께 모여 기도했던 사람들도 요셉이 당선될 가능성을 크게 봤을 것입니다.

 

 

이윽고 사도들은 두 사람, 요셉과 마티아를 사람들 앞에 세우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에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 받게 해주십시오.”(사도행전 1장 24~25절)

 

 

그러고 나서 두 사람에게 제비를 뽑게 하였는데, 결과는 요셉이 아니라 마티아가 사도로 선택되었습니다.

 

 

이처럼 중대한 결정을 ‘제비 뽑기’로 진행하는 것이 좀 웃기기도 하지만, 당시 유다 전통 안에서 제비뽑기는 주님의 뜻을 찾는 한 방편이었습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후 나머지는 주님의 섭리에 맡긴다는 표시가 제비뽑기였습니다.

 

 

전해내려오는 교회 전승에 따르면 마티아는 사도로 선출된 즉시 예루살렘을 떠났다고 합니다. 여러 이교도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였으며, 후에 멀고도 먼 땅, 에티오피아까지 가서 선교에 전념하다가 영광스런 순교의 월계관을 쓰셨다고 합니다.(양승국 스테파노 S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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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카엘라모바일에서 올림 (2018/05/13 22: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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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여여사 (2018/05/14 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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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한후 나머지는 주님의 섭리에 맡긴다..'

감사합니다..

  
  서로사랑합시다! (2018/05/15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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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장미♡모바일에서 올림 (2018/05/15 1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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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예수님제자말따 (2018/06/12 1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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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의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 사람의 생각 위에 계시는 하느님.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오직 순명의 은혜를 청합니다. 지금은 이유를 알 수 없어도 제게 일어난 그 모든 일들을 큰 선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또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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